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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신선한 구성의 드라마

by 졸린닥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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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좀 신선한 구석이 있다. 청춘스타 중심의 드라마 구성이 대부분이 현 시점에서 중년의 로맨스와 청춘스타의 적절한 안배가 돋보인다. 염정아, 박해준 두 중년 배우가 보여주는 로맨스도 나름 재미있고, 최윤지 김민규 배우가 보여주는 적당한 모습도 신선하다. 특히 최윤지 배우의 신선함이 상당하다. 거의 주연급으로는 첫 드라마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익숙한 두 중년배우의 주연 활동(대체로 일일드라마에서나 보이는 모습인데.. 그리고 좀 자극적인 내용으로)과 조연급 배우들의 주연발탁으로 낯설지만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대체로 요즘 드라마가 많은 배우들을 발탁하면서 신선한 마스크 찾는 것에 노력을 하는 것 같은데 첫, 사랑을 위하여 도 그런 점에서 상당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조연급 배우들은 요즘 너무 같은 느낌인게 아쉽기는 하다만...


드라마를 집필한 성우진 작가는 좀 낯설다. 다만, 덜자극적일 것 같은 설정과 세대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이야기를 끌고가려는 독특성이 있어 보인다. 이를테면 어떤 인간미를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현재까지 보여진 드라마 시청률은 3.8%, 좋다고 하기는 아쉽고 나쁘다고 하기도 좀 그런 상태다. 다만, 모든 것이 시도하는 측면이라고 볼 때는 쾐찮은 모습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든다.


중년의 코믹한 로맨스를 담고, 여기에 새로운 청춘스타을 주연으로 적극발탁하고..


드라마의 편성전략도 월화로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 두었다.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시간대에 해볼만한 적절한 실험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아.. 배경도 도심을 떠나있고.. 약간의 시골 판타지랄까.. 그런 느낌이 크다. 이제 남은것은 신진급 작가들의 한계점인 이야기의 힘.. 이게 얼마나 결실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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