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이던 소설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2021.1.15)
<하는, 사랑> 출간을 알립니다.
하는, 사랑
지난 일 년 간 쓴 장편 소설을 연재합니다.
제목은 "사실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부부의 사랑에 관한 내용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부부가 계속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명의 주인공(희수와 윤주)은 기혼 여성으로 나이도 비슷하고 아이도 하나고요. 결혼한 지 꽤 된 중년의 여성입니다. 둘은 비슷한 일상을 살아요. 아이 학교 보내고 집안일하고 등등요.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상반되는 삶을 살고 있어요. 말하자면 성생활이 극과 극입니다. 한 명은 섹스리스이고, 다른 한 명은 (여전히) 활발합니다.
두 여자가 서로 끊임없이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독자분들도 부부의 사랑과 섹스의 본질에 다가서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몰랐던 사랑의 기술을 알게 되는 것은 덤입니다. :)
줄거리를 적고 싶은데, 읽는 재미를 조금이라도 떨어뜨리는 일이 될까 봐 주저되네요.
어디까지나 소설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읽지 마시고 재미있게 보아주세요.
소설은 일주일에 다섯 번(월,화,수,목,금) 연재하겠습니다. (오전 중으로 올려놓겠습니다.)
글을 나눠보니 49개가 되어서 일주일에 5회 연재하면 두 달쯤이 걸리게 될 것 같습니다.
8월 10일 월요일부터 시작하면 10월 중순에는 끝나겠어요.
(연재일 수정) 독자님들의 요구가 있어서 하루에 2회분씩 주 5회 연재할게요.
그럼 대략 20분 정도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9월 11일에 끝나겠네요. :)
출간 계약으로 인해서 연재 일정을 바꾸었습니다. (8.20)
https://brunch.co.kr/@zoo430/44
짧은 꼭지도 몇 개 있지만, 보통은 일 회 분량이 6천 자 정도입니다.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배려하라는 친구의 의견에 따라, 모바일 기기에서 한 문단이 너무 길게 나오지 않도록 신경쓰겠습니다.
한 문단의 글 중간에 엔터가 들어가는 상황이 저는 조금 어색한데, 그래도 노력해보겠습니다.
부부의 사랑에 대한 소설이므로 성생활 이야기가 당연히 나옵니다.
제가 많은 키워드로 브런치의 많은 글을 살펴보았는데요, 다른 글들을 보니 제 소설은 순화하지 않고 올려도 괜찮겠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
제 소설에서는 부부라는 건강한 관계 안에서의 섹스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이 보는 것에는 주의를 요하니 주의 문구를 넣겠습니다.
요즘 문학계에 이슈가 된,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쓰는 문제에 대해서도 말씀드립니다.
제 소설에 카톡으로 이루어지는 대화가 많이 나오지만, 이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둡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상황과 이야기는 취재와 제 상상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독자분들의 공감과 댓글이 작가에게는 원동력이 됩니다.
존 가드너도 모든 글쟁이는 찬사를 먹고 자란다고 했습니다. 그중 장편 소설가는 하나의 글에 오랫동안 매달려 온 사람들입니다. 더욱 힘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
소설을 쓰면서 다음과 같은 책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굿바이 섹스리스 (2015. 율리시즈) - 에바-마리아 추어호르스트 저
⊙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2017. 해냄) - 남인숙 저
⊙ 만화로 보는 성SEX의 역사 (2017. 다른) - 필리프 브르노 저
⊙ 끌림-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시리즈 007 (2018. 와이즈베리) - The School Of Life 저
⊙ 우리가 몰랐던 섹스-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시리즈 005 (2018. 와이즈베리) - The School Of Life 저
⊙ 스물 즈음 (2014. 책읽는귀족) - 마광수 저
⊙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 질문들 :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성교육 (2017. 문학동네) - 페기 오렌스타인 저
⊙ 연애하는 부부 (2017. 큰나무) - 지그지글러 저
⊙ 성매매 안 하는 남자들(남자의 눈으로 본 남성문화) (2017. 호랑이출판사) - 수요자 포럼 저
연재하는 동안 제목의 배경으로 붙일 사진들은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사진 사용 요청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스위스 풍경 사진을 원본으로 많이 보내주었습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