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 내가 세웠던 목표
8개월 하고 28일이 지났다.
신년 목표가 뭐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고, 내 목록은 너무 아득한 과거의 일이 되어있었다.
WORK STUDY HEALTH MONEY 육아..... 자기 성찰 나는 무얼 이루었고, 무얼 하지 못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태한 모습 보이지 않기. 이건 잘 이루고 있다. 올해 초 다니던 정신과도 그만두고 내가 나를 바꾼 건 잘한 일이다. 신뢰 쌓기.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하지 않기. 겸손하기. 사람은 상대적 동물이니 각성하기 우선 WORK 부분에서는 잘 이루어지고 있다. 4월 6개월 정도 다니던 1인 기업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으로 옮긴 지 3개월 무던하게 잘 흘러가고 있는 점에 감사하다. 자기 계발과 꾸준한 운동은 하지 못했지만, 6월부터 시작한 내 몸 건강하게 하기 프로젝트는 주기적으로 해이해지고는 있지만,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이루고 있다.
올해 가장 잘한 일은 글을 쓴 것.
글을 적다 보니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자주 갖게 된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니, 우울감에 빠지지 않는다.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절약을 하는 습관도 몸에 배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육아 부분에서도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기가 가장 큰 목표였는데, 이것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까먹었다고 생각한 신년 플랜을 나름 뇌 기억장치 어딘가에 각인되어 있었나 보다. 배변교육은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지만, 80% 완성이며 매일 사랑한다는 말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분기별로 기록하는 습관은 잠시 멈춰있지만, 8개월 하고 28일간 나는 생각보다 잘하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2022년도 잘 달려왔다.
진자운동은 기회를 만든다.
최종목표를 잊지 말자.
오늘의 시간은 곧 경험이다.
헛되이 보내지 말자.
오늘의 헛됨은 훗날의 고생이다.
관계와 인연은 소중히.
늘 가족과 내가 주체적인 삶
불 필요함은 과감히 버리기.
부정적인 사고 버리기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
안 좋은 일은 환기 빠르게
올해는 어땠더라. 천천히 곱씹어 보니 나의 퇴사는 빠른 좋은 기운의 영향력이 되었고, 거창한 계획에 얼추 들어맞았던 것 같기도 하다. 성난 파도처럼 이리저리 부닥쳤던 날도 있었고,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하늘이 개고 햇빛이 내리쬐는 것처럼 평온한 날도 있었다. 어떤 날이건 예상하지 못해 어리둥절하며 많은 시간을 소모해 버리기도 했지만, 그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남지는 않는다. 어차피 똑같은 파도는 절대 오지 않을 테니, 그냥 순간순간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초연해지는 법을 배운 해였다. 그걸 배웠다고 해서 매 순간 초연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결정적인 순간 꺼내어 쓸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하나 얻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그때를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마음을 갈고닦아야 할 것이다. 남은 올 한 해도 놓치고 가고 있던 부분을 재정비하여 천천히 꾸준히 가보련다. 남은 기간은 무엇보다도 정성껏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게 목표이다.
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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