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테이크아웃한 라떼 들고 남산공원행 = 불호없는 동네 일상
시댁 식구들이랑 의정부 미술도서관 다녀왔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아트지들이 가득했는데 언제 한 번 시간잡아서 진득하게 있다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함!
이번 봄에 순은 거실에 둘 테이블을 손수 만드느라 주말마다 바삐 움직였다.
진심입니까 휴먼?
나는야 키미앤일이의 은밀한 팬..
알부스 갤러리 특유의 푸릇푸릇함과 잘 어울리는 귀여운 전시였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설 콘서트
표 바꾸는데 이런 것도 받았다...두근.
오... 방심하다가 오픈된 과거들..
뭐가 그리 우울하고 센치했는지.. 귀엽다..
사랑해. 직설적이라서 두근.
수다떨기 좋은 동기들과 후암동 해산물 포차에서 1차
세차장 겸 맥주집을 운영하는 공간에서 2차
나포함 여자 둘, 남자 둘 모임인데 넷다 인턴생활부터 지금까지 함께 지내온 터라 정이 많다.
넷다 결혼을 한 후로는 공통점도 많아져서 좋고, 무엇보다 대화의 8할이 의미없는 헛소리들이라 그냥 어이없고 웃음나고 재밌다ㅋㅋㅋㅋㅋ
순이랑 용산가족공원 다녀온 날
5월의 가족공원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것이었고..
황홀한 날씨가 쭉 이어졌다
그땐 몰랐지. 왜 자체제작 테이블이 비싸게 판매되는지..
어버이날 맞이하여 부산에 내려갔던 날
서울에서부터 꽃을 포장해 온 순이 모습에 우리엄마 잇몸미소 방긋
그 날 저녁 집밥. 홍어와 친해지기는 대실패..!
부산 전포동 너무 핫해서 우리가 가도 되나 싶었음..
옛다 이것이 젊음이닷!!
점포정리하는 것 같은 가게에서 폴라스케이트 티셔츠 득템. 만원인가 주고 샀다. 히히
가족들 데리고 스시 오마카세 먹으러 간 날.
수연.. 술 먹는 폼이 보통 내공이 아냐?
맛과 분위기 모두 좋은 맛집이었다!!!
젊음의 거리 광안리도 다녀온 5월이었다.
부산은 내 고향이지만서도 도시 무드가 늘 낭만이 넘친다.
차를 타면 생각이 많아지는 순
호오 방해하고 싶은걸?
3주차 돌입..
우리들의 구원자인 어머님 등장으로 한결 수월하게 마무리 중
친한 언니에게 보낸 출산선물!
나이키 키즈화는 안 귀여운 것이 없지만 테니스 라인은 더욱 귀엽다..
언니가 찍어준 사진인데 내가 다 뿌듯해서 저장해둠
회사 앞 최애 맛집
봄날의 아귀탕이 너무 맛있어서 이틀 연속 출석했다.
돈 많이 벌자. 대충 귀엽게 생겨도 막 살 수 있을 때까지..
우리집에서 하루 묵은 친구들 데리고 남산 아지트에 갔는데 너무 좋아하던 그녀들
일상 브이로그 찍자고 영상 켜뒀다가 처참히 실패^^;
셋이서 대화하는데 눈은 모두 카메라를 향하고 있어서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
조지님의 프리한 라이브를 듣고 온 날
참! 청와대도 다녀왔는데요.
여기 혹시 프랑스인가요?
(프랑스 안가봄)
애플워치 샀다 드디어! 후후
이 좋은 걸 나만 안하고 있었다고???
여러모로 깜찍한 봄을 보냈구나^^
드디어 끝이 보이고.. 초여름이었다.
자주 가던 카페에서 처음으로 맥주를 시켜먹음
생각외로 너무 맛있었고 순을 데려와서 먹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디테일한 참치의 세계
거기 나도 낄 순 없을까?
드디어 집으로 도착한 순의 테이블!
정성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간다.
다음에 시간내서 상판에 커스텀을 해보기로 한다.
점심시간에 해방촌 산책갔다가 뜨끔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네네..
우리가 좋아하는 해방촌 라떼 맛집
혼자 북촌에서 먹은 국밥. 인테리어를 마치 와인바처럼 해둔 곳이라 이색적이고 좋았다.
특히 초록색 고추기름이 매우 매력적인 맛..!
침실에 둔 인형. 나의 모든 것을 아는 것 같은?
봄엔 여행을 많이 다녔다.
집돌이인 순에겐 고역이었을 수도 있지만 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하고요..
근데 사장님 여기 숯불 추가요~
혹시 이거 먹으러 여행온건 아니였을까?
초등학생들도 건너는 출렁다리를 못 건너는 성인이 있다?
네! 있다!
의외의 포인트에서 나에게 영감을 줬던 제천 여행
산딸기 시즌맞이 산딸기 케이크
정말 오랜만에 순과 해방촌 도장깨기
1차는 신코에서 문어소시지와 생맥주!
2차는 혼고에서 화로구이!!
둘 다 너무 만족했던 곳. 한여름에 다시 또 가봐야지.
순은 혼고를 다녀온 후유증으로 가정용 화로를 찾고 있다.
요즘 누끼따는 것에 재미들려서 유설이로 이것저것 해보는 중. 귀여웡..
5월 말엔 부산에 결혼식이 있었다,.
부산역 앞 돼지국밥을 먹을까 하다가 오랫동안 염원했던 충무김밥 픽.
순은 대체 충무김밥을 왜 돈주고 사먹냐고 하는데, 이 삼삼한 맛을 모르는 너는 아직 멀었다..!
시립미술관에 이번 기획전시가 좋다고 해서 해운대도 들렀다. 주말의 미술관은 나름의 도전이었지만 사람도 적고 공간도 여유로워서 좋았다.
이형구 선생님의 조형 전시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엔 아빠가 예약해둔 횟집에서 숙성회를 먹었다.
말해 모해.
일년에 한 번 볼까말까 하는 정장입은 순
가족들과 울산 장미축제도 다녀왔다.
너무 더운 날씨에 꽃들이 활짝 펴버렸다ㅋㅋㅋㅋㅋ 마치 뭔가 지쳐버린 장미같아서 웃겼다(?) ㅎㅎ
거참 엄청 먹고 다녔구나
과자까지?
(근데 초코맛에 견줄만한)
오랜만에 황방리 간 날. 고영희 선생님은 더욱 애교가 많아졌다.
6월은 잔디의 계절~
말해 모해2222
혼자 끓여먹은 오뎅탕이 예쁘게 생겨서 한 컷
돌아보니 불안은 적고 즐거움이 많았다. 엊그젠 침대에 누워 앞으로 나는 솔직하고 단순하게 살겠다고 선포했었다. 솔직하지 않고 단순하지 않았던 과거들의 실수를 다신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솔직함과 단순함으로 어른이 갖기 힘든 호기심도 나날이 발전시키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