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루틴 세우기

글쓰기 루틴 만들기

by 황승아

루틴 만들기는 의외로 간단하다.

첫 번째, 해야 하지 않을 일을 먼저 정한다.

두 번째, 해야 할 일들을 적어 내려간다.

세 번째, 해야 할 일들을 시간별로 넣어놓는다.


나의 평일 루틴은 이렇다.

5시: 집 귀가, 식사, 식후 샤워, 가끔 설거지

6시: 일정정리, 일기 쓰기, 10분 독서

7시: 40분 공부

8시: 10분 독서, 40분 글쓰기

9시: 10분 독서

10시: 취침


네 가지로 나눠서 얘기하겠다.

첫 번째. 루틴을 시작하기 전에는 시작하기 전 스타트하는 행동을 넣자.

나에겐 오후 5시는 모든 행동을 끝마치고, 나만을 위한 시간을 받들 준비가 된 상태다. 6시가 될 쯔음엔 믹스 커피 한잔 타서 책상 앞에서 그 한 모금을 마시는 것이, 루틴의 시작을 알리는 행동이었다. 이렇듯 루틴의 시작을 알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넣으면 좋다. 독서를 잠깐 한다거나 좋아하는 따뜻한 커피나 차 한잔 마시거나, 이것으로 루틴이 시작됐다는 신호를 알린다.


두 번째. 할 일을 가득 안 채우고 띄엄띄엄 있는 이유

휴식시간과 더불어 언제 무슨 일이 생길 줄 모르는 시간이다. 하루를 계획대로 착착 보내면 좋겠지만은 우리는 사람인지라,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이벤트가 발생할지 모른다. 게다가 그날의 컨디션 또한 다르기에 쉬는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고 열기가 붙여서 시간이 앞당겨져서 더 열심히 할 수가 있다. 여기서 앞당긴단 말은, 시간계산 한 것에 비해 조금 더 일찍 끝난 것을 뜻한다.

꼭 무조건 1시간당 10분이라는 자유시간을 남겨주자. 그중에 남은 총 50분이라는 시간을 활동하는 것에 넣는다.


세 번째. 루틴을 만들려면 좌표가 있어야 한다.

루틴을 만들려면 무엇을 할지 표가 그려져있어야 한다. 한 번은 대략적인 스케줄을 짜보는 것이 좋다. 단, 스케줄을 100퍼센트 다 따라 하는 게 아닌, 시도해 봤다가 시간이 부족하거나 그러면 재차 다시 수정을 한다. 계획은 우선적으로 세운계획을 실행하는 게 아닌 수정하면서 나에게 맞게 계획을 짜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능동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표로 잡는 필수적인 계획(꼭 해야 할 일들)은 반드시 넣어줘야 한다. 하루에 40분 글쓰기 같은 거와 말이다.


네 번째.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

나도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결과 '시간을 쪼개서 행동하는 것'이 좋구나로 깨닫게 되었다. 하루에 책도 읽고 글쓰기도 하고 공부도 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 그럴 땐, 우선순위 먼저 시간을 크게 잡고 덜 중요한 순위는 시간을 작게 잡는다. 내가 마치 1시간에 10분당 독서 읽는 것처럼 말이다. 1시간에 10분씩 읽는 거면 많이 읽는 건 아니지만, 1시간 2시간 3시간씩... 3시간을 합하면 무려 하루에 30분씩 읽게 되는 것이다. 무조건 그 시간대에 10분씩 독서해야 할 필요는 없다. 10분 읽다가 책 읽는 게 집중이 잘돼서 더 읽고 싶다면, 10분 더 읽는다. 그러면 총 20분 읽게 된다. 그러면 각 10분씩 적어놨던 것에 10분 독서 두 개짜리를 동그라미 두 개 치면 된다.


-글쓰기 루틴을 가지려면...

이 시간에 꼭 해야 한다는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다. 나 같은 경우는 공부 이후에 남은 시간을 글쓰기로 채웠다. 하루에 최소 40분은 쓰자고 자신에게 주문을 걸었다.

만일 그날 하루, 시간에 떠 밀려 계획된 일들을 망치는 날이 있었다. 그래서 동그라미 치는 게 아닌, 잠깐 20분을 글쓰기를 하더래도 세모로 쳤다. 시간을 지켜서가 아닌 행동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뒀었다. 포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해야 할 일에 돌보는 것. 계획이 자물쇠라면, 나의 생활패턴을 지킬 수 있었던 작게나마 행동하는 것이 열쇠와 같았다. 하기 싫더래도 5분, 10분 무조건 실행해 보자.


루틴은 완벽하게 목표를 해내는 게 아닌 행동하는 거에 의의를 둔다. 20분 운동하기로 정했는데 오늘은 단 3분만 운동했다. 그것 또한 잘한 것이다. 루틴을 하는 실행력이 점차 익숙해지면 5분, 10분, 20분씩 조금씩 늘려가며 긴 시간을 해낼 수가 있다.


<루틴을 해내는 방법>

루틴을 기록하고, 기록을 통해 무얼 할지 기억을 하고, 기억을 통해 몸에 체득화시킨다.

몸에 체득화시킨 후 익숙해진다. 익숙해진 다음 시간을 조금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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