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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비오는 날
많이 어렸을 때는 조금만 아파도 선생님께 혹은 엄마에게, 할머니에게 엄살을 부렸다. 감기만 걸려도 괜히 징징대고 아픈척 했다. 점점 나이가 한살씩 늘어갈수록 아파도 참게 되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아픈척 보다는 괜찮은 척, 강한척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점점 어른이 되어가나보다.
아랫배가 욱신욱신 아픈데,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