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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즈 Mar 24. 2017

春雨

치즈찌즈_시 하나


따뜻한 날씨와 조금씩

싹트는 나뭇가지를 보니

감성이 마구마구 쏟아올라

오늘은 시 하나를 써 보려 합니다.




      봄비        

                    찌즈


때아닌 비가 내려

포근하게 적셔온다

내 가슴에 몽글몽글 맺혀

흘러내린다

 

분홍색 색종이처럼

흩날리며 내리는 봄비,

꽃잎 하나의 아름다움이

내 마음을 뭉클하게

스쳐지난다


이 비가 홍수가 되어

모든 이의 가슴에 적셨으면 좋겠다


이 비가 온 세상에 내려

모든 이의 얼굴에 꽃이 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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