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신애 May 29. 2019

재회

시를 잊지 않으려면

재회
                       -----신애
맞잡았던 손
미풍에도 놓치고
천둥 탓이라 둘러댔다

이별보다 가벼운 새벽이
벼락처럼 와서
문고리를 당긴다

다짐을 연속해도
안 되는 게 있나 보다

아침이
어리석은 달음질로
또 오듯, 오고야 마는

그대

손 맞잡고
늦지 않은 안부를
주고받을 수는 있을지

희망을 동전처럼 꺼낸

작가의 이전글 글쓰기에서 콘셉트잡기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