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선후 Dec 27. 2020

나에게 질문은 어떤 의미인가?

왜 질문을 해야 하는가?

이 사람이 질문이 있나 봐요. - 헌터



병을 우스개 거리로 만드는 게 웃기다고 생각해요 헌터? - 의사



질문이 있을지도 모르죠. 살아 있잖아요.  - 헌터               <패치 아담스>







"사람을 대답 아닌 질문으로 판단하라."  - 볼테르






살면서 참 하기 힘든 것이 질문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때나 무언가를 배울 때도 뭔가 질문만은 선뜻하기 힘들다.






대한민국 교육은 질문을 하며 수업을 하기보다는 수동적인 수업방식이다.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그것을 외우는 식의 교육방식이다. 유럽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유대인들의 교육방식에는 질문하는 교육이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절대 빠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이들 스스로 삶을 헤쳐나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은 그렇지 못했고 이렇게 학창 시절을 보내다 보니 성인이 되어 혼자 생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무언가 상황이나 생각해야 될 때 질문이 선뜻 떠오르지 않았고 떠올랐다 해도 일반적이고 형식적인 질문들 뿐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교육이나 다른 것보다도 삶으로 가져왔을 때 더 큰 문제가 생긴다. 생각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삶은 절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질문하지 않는다면 곧이곧대로 나쁜 건지도 좋은 건지도 모른 채 그냥 무조건 받아들인다. 마치 학교 수업 때 선생님이 하는 수업을 아무 생각 없이 적고 외우는 경우와 마찬가지다.






남이 시키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이다. 남의 삶을 사는 것과 똑같다. 내가 지금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 내가 원하는 방향인지, 잘 나아가고 있는 건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많은 책들과 강의로 삶을 점검하고 들여다보는 것도 좋지만 마지막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거기에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오롯이 나의 내면에 있는 답을 찾을 수 있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스스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 의미 없이 생각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삶의 대가는 반드시 돌아온다. 







나에게 질문은 내 삶의 '나침반'같은 것이다. 






내가 이리저리 방황하고 갈피를 못 잡을 때 나에게 던지는 질문만이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그동안 고마웠지만 이제 보내줘야 할 것이 있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