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기회는 왜 늘 준비 안 된 모습으로 나타날까? (6-2)
세상에 드러나는 성공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들이 있다. 그런데 누군가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말속에는 수많은 시간과 땀이 지워져 있다. 노력 없는 운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많은 사람이 "어느 정도 준비되면 행동하겠다"라고 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먼저 외친다.
"나는 처음 시작하는 거지만 배우면서 무조건 해낼 거야."
스스로 선언하고, 그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행동한다. 시선 따윈 신경 쓰지 않는다. 부족해도, 망설이지 않고, '일단 시작'한다.
걷다가 멈추고, 달리다 지쳐 쉬기도 한다. 정체기도, 과도기도 있다. 그러나 바로 그 시기 속에서 생각지 못한 기회가 불쑥 나타난다. 중요한 건, 기회를 알아보는 '눈'과 붙잡을 '용기'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다.
기회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찾아와도, 나는 더 이상 흘려보내지 않았다. 꾸준함과 나를 믿는 마인드가 언제나 나를 다시 앞으로 밀어주었기 때문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도, 더 이상 두렵지 않다. 나에게는 이미 '시도할 수 있는 근육'이 생겼기 때문이다. 작은 실패를 겪어도 예전처럼 주저앉지 않고, 다시 도전할 힘이 생겼다.
예전엔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 '좋은 말이네', '뻔한 이야기네' 하며 흘려보냈다. 책장을 몇 장 넘기다 덮어버린 적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바로 그 뻔한 말들이 내 삶을 바꾼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그들이 말하는 도전, 긍정적 생각, 꾸준함이 삶을 바꾸는 핵심이었다. 나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매일 해야 할 일들은 끊임없이 생겼고, 정신없이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 급하지 않은 일은 다음 날로 미루며, 늘 바쁘게만 살았다. 하지만 정작 내게 남은 건 없었다. 보람보다는 지침이 앞섰고, 마음적인 여유조차 없었으며, 억지로 해내는 반복 속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루틴을 세우고 시간을 쪼개 쓰는 습관을 들이니 달라졌다. 열심히 사는 게 아니라, 알차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바쁜 업무를 처리하고 집안일과 육아까지 마친 뒤에도, 여유가 생기며 행복감을 만끽하며 나를 위한 성장의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하루 종일 직장생활에 치여 집에 오면 쉬기 바빴지만, 틈틈이 오디오북을 듣고 공부하며 자기 성장을 이어갔다. 그 작은 시간들이 쌓이자, 결국 우리 삶은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 주체적으로 '나를 위한 삶'으로 바뀌어 갔다.
또한 부자들의 마인드에서 빠지지 않는 조언 중 하나는 글을 쓰라는 것이다.
내면의 성장을 위해, 일기, 다이어리, 필사 등등 꾸준하게 독서와 글쓰기를 밥 먹듯이 습관화하라는 것이다.
그걸 다하고 있었지만, 올해 나는 글쓰기를 도전하며 나라는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며 실천하고 있다.
글을 쓸수록 작가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 하지만, 아직 나는 '작가'라는 이름에 어울릴 만한 사명감이나 철학을 갖추진 못했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내가 용기가 없는 건 아니다. 아직은 나를 더 알아가는 중이다.
나는 '노력하는 배짱이'처럼, 잠을 자거나 여행을 가도 돈이 나 대신 일을 하도록 만드는 구조를 꼭 구축할 거다. 우리가 직장을 그만둬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그것이 가장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필요하다는 걸 알기에.
그래서 나는 흔들리다가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왔다. 누군가라도 내 글을 읽고 공감하며, 한 구절이라도 와닿고 느끼며, 행동으로 옮겨 삶이 조금이라도 변화된다면 그것으로 행복할 것 같다.
꼭 돈만이 아니라,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다. 마음의 성장이든,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하는 방법이든, 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글을 쓰고 싶다. 자연스럽게 행동을 자극하는 글. 내가 느끼는 이 행복감들을 전해질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들이 내가 원했던 초심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글쓰기도 내게 하나의 운을 준비하는 방법이었다. 기록하며 마음을 다잡고, 습관을 만들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도록 나를 단단히 세우는 과정이었으니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럼에도 과거의 나에 비하면, 지금의 나는 정말 많이 단단해졌다.
내 머릿속 생각들이 서서히 '부자의 마인드'로 재편되고 있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여전히 여정을 걷고 있다. 때로는 기고, 때로는 달리고, 때로는 상처받기도 한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
한 번뿐인 인생. 기왕이면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나 같은 사람도 해냈어요. 당신도 해낼 수 있어요."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기록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변화의 불씨가 되기를.
나는 오늘도 다짐한다.
'나는 반드시 해낼 것이다.'
아니, 아니지.
나는 지금, 해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여정이 끝나는 날, 사람들은 말할지도 모른다.
"운이 좋았다."
그러나 그건 운이 아니라,
노력과 행동으로 만들어낸 기적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