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헤어지기
다시 만날 순간을 기다리며
두 달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아주 멀리, 조금은 늦게 올 것만 같았던 귀국일도 점점 가까워지고 레지던시 퇴소 후의 짧은 남쪽 타이완 여행도 며칠 남지 않은 어느 날 스튜디오 정리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매일 만났던 식물들의 조각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나의 테이블을 단정히 정리하며 그동안 발견하고 만들어낸 나의 자연 속 색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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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5
by
Lizzy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