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2
이른 새벽 아침
잠 못 이룬 뻑뻑한 눈꺼풀을 질질 끌고
예배당 구석 자리에 앉아 너를 위해 기도했지
내 사랑아
네가 속상하고 지쳐 있었을 때
책장에 있는 시집 몇 편을 뒤져
전화 너머로 네게 속삭이곤 했어
그간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정신없이 울고 웃느라
사랑했지만 사랑한 줄도 모르고 잊고 있던
혹시 요즘 속상하고 지쳐있을 때
문득 다시 너를 생각하는 시 한 편이
꿈 속에서 네 귓가에 편안하게 울리기를
사람의 마음을 어루어 만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상담을 통해, 때로는 글을 통해 치유가 되는 만남의 창구를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