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에서 고민과 불안이 많다.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잘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해야 한다니.
글 쓰고자 하는 사람은 글을 써야 한다는 말에 오늘도 글을 쓴다.
글쓰기를 포기하면 편해질까?
미래의 불확실성, 자아에 대한 불신 등 다양한 문제들이 머릿속에 둥둥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불안을 하나의 상자에 가둬버리고 만능열쇠로 잠그려고 한다면,
우리는 그 만능열쇠가 사라지지는 않을까 하는 새로운 불안을 얻게 되지 않을까?
삶의 고단함에 짓눌려서, 언제라도 사라질 것 같은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