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구일 Apr 26. 2024

금요일이니까

성난 마음이 온화해진다.

목요일까지의 짜증은 지워버리고,

저녁으로 치킨을 먹을까 족발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만능키처럼 '금요일이니까'를 반복하며

기꺼이 호구가 되기로 한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쿠키를 굽고,

보고 싶었던 영화도 예매하고,

주말까지 먹을 식품과 과자도 잔뜩 구매한다.

피곤해도 새벽까지 절대 잠들지 말자고 다짐하며

통장 잔고는 잠시만 안녕.





이전 02화 그리 외향적인 사람은 아닙니다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