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구일 Apr 29. 2024

오늘 점심을 혼자 먹은 이유

온전히 내 시간을 꼭꼭 씹어 먹고 싶다.

아무도 나를 불러낼 리 없는 공간에서

나 또한 누구도 알아볼 수 없는 의자에 앉아

뭐 먹을래?라고 묻는 질문의 굴레에서 벗어나

눈치 보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며, 무책임하고 싶다.

그저 순간을 의미 없이 흘려보내고 싶다.

점심시간만이라도,

이전 03화 금요일이니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