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구일 May 01. 2024

사랑할 결심

결혼은 낮밤이 존재하지 않는 무한한 우주.

헤어짐 없이 낮에도 밤에도 현실 속에 부유하다가

마음속 가득했던 사랑의 에너지가 방전되면,

권태가 찾아온다.

그래서 내뱉는 말, 변했어.

그래서 돌아오는 말, 말이 안 통해.

그럴 때면 잠시 싸움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자.

열 가지 단점보다 한 가지 장점에 집중하자.

내가 사랑했던 것들에 대하여 곱씹어보자.

그리고 내뱉는 말, 이해해.

그리고 돌아오는 말, 내가 미안해.

서로를 존중하는 말 한마디에

가슴속에 꺼져있던 불꽃이 작게 튀어 오른다.

이전 05화 온점의 온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