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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북 Apr 16. 2021

BTS, 윤시윤, 박정민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쁨

<타샤의 기쁨>

BTS윤시윤박정민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다는 것 이외에도 말이죠.)
 
이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쁨과도 같은 이것

한류를 세계로 이끄는 세계적인 아이돌 BTS의 음악에는 이 있습니다.


BTS


앨범 WINGS의 수록곡 모티브가 된 책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인 것이 알려지자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지요. 이 책 외에도 다양한 책이 그들의 음악에 영향을 주었는데요.

최근 새 앨범 콘셉트 회의에서도 책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고요.
앨범의 콘셉트를 고민할 때 멤버들은 다방면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데
특히, 가지고 있는 책 혹은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보며 큰 영감을 얻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책에서 영감을 얻고, 음악을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죠. 
BTS의 음악을 통해 책을 알게 된 사람들이 책을 읽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배우 윤시윤


스스로 '활자 중독'이라 칭하기도 한 배우 윤시윤 또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서 애호가입니다.
책에 나오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고, 실패에 교훈을 얻으며 오늘날의 자신이 있다고 했는데요.
예전에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2000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는 책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었죠.
한 달에 20권 정도 책을 산다고 합니다.
직업 특성상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게 되는데, 맡은 캐릭터를 더 깊이 있게 연구하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책들도 많이 찾아본다고 합니다. 데뷔 때부터 남다른 연기력의 밑바탕을 조금 알 것 같지 않나요?


배우 박정민


연기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배우 박정민 역시 책 사랑으로 유명하죠.

본인의 에세이집을 낸 작가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좋았던 책을 직접 소개하고도 싶고많은 사람들이 늦게까지 편하게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 서점도 운영 중입니다.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스케줄로 바쁘고 지쳐있는 순간이 있는데, 책을 보며 리프레시 하기도 한다고요. 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같네요.


이미지 출처 BTS Bomb


책을 좋아하면 자연스레 좋아하는 작가도 생기기 마련이죠.

BTS 내에서도 독서 애호가로 알려진 RM의 경우,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으로 알려져 있지요.
윤시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는데, 특히 유시민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고 해요.
박정민은 좋아하는 작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박민규 작가를 꼽으며,
문장도 문장이지만 생각의 방향이 좋아서 그의 책을 즐겨 읽는다고 합니다.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책 읽는 기쁨!


이렇듯 책은 연기에, 음악에, 또 다른 꿈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삶에 영향을 줍니다.
어쩌면 책 속에서 만나는 한 문장이 삶을 바꿀지도 몰라요.
 

“내가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 같지만
가끔씩 나에게 의미가 있는 대목, 어쩌면 한 구절만이라도,
우연히 발견하면 책은 나의 일부가 된다.”
- 윌리엄 서머셋 모옴


타샤 튜더 다큐멘터리 장면 속 <타샤의 기쁨>


두 번의 칼데콧 상과 동화 작가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리자이너 상을 수상한,
미국의 동화 작가 타샤 튜더역시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한 애서가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버몬트주에서 동화 같은 정원을 가꾼 가드닝의 대가로 더 친숙하기도 하죠.
 
타샤는 책을 읽으며 지혜와 기쁨을 담은 구절들을 발견했고 이를 소중히 간직했습니다.
소로오스카 와일드 등 그녀가 사랑한 작가들의 작품 속 글귀를 보면
그녀가 추구한 삶의 가치관이 투영되어 있지요.
 
타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책과 그림, 이 모든 걸 담은 <타샤의 기쁨>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녀는 좋아하는 책 속 구절과 함께, 그림 작가답게 그 구절에 맞는 수채화를 직접 그렸습니다.
그림은 모두 자신의 삶의 면면들이죠. 기쁨의 순간들입니다.
 

<타샤의 기쁨> 속 수채화 그림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일 뿐이기에
자신 안에 없는 것은 자신이 만든 작품 안에도 없다.

-오스카 와일드, <예술가로서의 비평>


<타샤의 기쁨> 속 수채화 그림


꿈을 향해 자신 있게 걸어간다면,
꿈꾸는 대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꿈은 기대하지 않은 순간 일상이 될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어떤 사람’을 완전히 알기란 어렵습니다.
우리는 상대의 표정과 말투와 행동좋아하는 것들그 사람이 읽는 책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행동하는 사람인지를 짐작해볼 수 있을 뿐이죠.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다"라는 말도 있지요.

이 얇은 책은 타샤 튜더가 직접 쓴 에세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타샤 튜더가 어떤 사람인지어떤 문장을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그녀가 직접 그린 수채화와 그녀가 사랑하는 작가가 쓴 문장들을 통해서요.

여러분의 기쁨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책은 어떤 책인가요?
그 책 속의 어떤 말이 가장 가슴속에 남았나요?

애서가였던 타샤 튜더,
그녀가 그린, 따뜻하고 섬세한 수채화 50여 점과 함께
그녀가 사랑하는 작가의 문장 45여 개를 만나보세요.

그림은 내가 그렸고, 글은 다른 이들이 남긴 꽃이다.
여러분도 그림을 곱씹으며 행복을 찾기를.
-타샤 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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