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체리나무도 상처받는다.

by 브런치 봉작가

사람의 몸에 베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마음에 베인 상처는 꽤 오래간다.


체리나무도 상처받는다.

벌레, 비바람, 야생동물 등의 의해...


가끔은 나무도 상처에

시름시름 않기도 하지만


그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잘 견뎌내고

흉터는 남아 있지만, 그 상처에만 연연해하지 않고

체리나무는 봄이 되면 꽃을 피운다.


사람의 청춘 시간처럼

그 짧은 체리꽃으로 가득한 시간들


그 짧은 시간을 보내고,

체리꽃은 진다.


꽃잎이 진 자리 콩알 크기의 열매를 맺는다.

어린체리열매.jpg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그 콩알만 한 열매가 잘 자란 체리가 되기 위해서는

견딤의 시간이 필요하다.


뜨거운 햇살에도

비바람에 흔들리는 상황에도

어떠한 상황에도 끝까지 버티고 견뎌내야 한다.


그 시간 속에 체리는 성장하고 있다.


그 시간들을 견뎌낸,

상처받은 체리나무는


체리의 계절

체리의 깊은 맛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

체리사진.jpg

그걸 우린, 인생 체리라 부른다.


By 브런치 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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