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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런치 봉작가 Sep 29. 2023

사람처럼 체리나무도 상처받는다.

사람의 몸에 베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마음에 베인 상처는 꽤 오래간다. 


체리나무도 상처받는다. 

벌레, 비바람, 야생동물 등의 의해...

   

가끔은 나무도 상처에 

시름시름 않기도 하지만 


그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잘 견뎌내고 

흉터는 남아 있지만, 그 상처에만 연연해하지 않고

체리나무는 봄이 되면 꽃을 피운다. 


사람의 청춘 시간처럼 

그 짧은 체리꽃으로 가득한 시간들


그 짧은 시간을 보내고, 

체리꽃은 진다. 


꽃잎이 진 자리  콩알 크기의 열매를 맺는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그 콩알만 한 열매가 잘 자란 체리가 되기 위해서는

견딤의 시간이 필요하다. 


뜨거운 햇살에도 

비바람에 흔들리는 상황에도 

어떠한 상황에도 끝까지 버티고 견뎌내야 한다.

 

그 시간 속에 체리는 성장하고 있다. 

  

그 시간들을 견뎌낸, 

상처받은 체리나무는 


체리의 계절

체리의 깊은 맛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걸 우린, 인생 체리라 부른다. 


By 브런치 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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