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

마음이 엉망이던 날

by 다움


흙탕물도 깨끗한 물을 계속 부으면


맑아지듯이


우울로 축축해진 마음도


햇볕을 먹이고 바람을 들이면


밝은 기운으로 회복할 거야.



내 안에 가둔 것들을 풀어놓기를.


슬픔, 안타까움, 후회, 아쉬움, 자책, 상실감까지


사라지던 남겨지던


세월 따라 흘려보낼 수 있기를


흘려보내고 받아들이다 보면


언젠가는 말간 고요를 만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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