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시난득이이실(時難得而易失)
10월 1일의 고사성어(275) - 기회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있다
시난득이이실(時難得而易失)
* 시간[시기]이란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다.
* 《사기》 <제태공세가>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이 말은 어떤 여관집 주인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주나라 무왕(武王)은 은나라를 평정한 다음 개국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강태공(姜太公) 여상(呂尙)을 제(齊)나라(지금의 산동성 동쪽)에 봉했다. 봉국(封國)으로 부임해 가는 강태공이 어느 여관에 묵게 되었는데 그 행차의 모습이 무척 한가하고 더뎌 보였던 모양이다. 여관 주인은 강태공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점잖게 비꼬았다고 한다.
“잠자는 모습이 편안해 보이는 것이 마치 봉국으로 부임해 가는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말에 강태공은 야밤에 부랴부랴 옷을 입은 채로 행차를 재촉했다고 한다. 천하가 평정되었다고 해서 잠시 마음을 풀고 있었던 태공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었고, 강태공은 바로 그 말뜻을 알아챘다.
쇠는 달구어졌을 때 치라고 했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때를 놓치면 일 전체가 어긋나기 마련이다. 한번 놓친 기회를 다시 잡기 위해서는 전보다 몇 배 아니 몇십 배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더욱이 어느 정도 일을 성취한 다음 긴장을 늦추거나 성취감에 도취하여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때까지 해놓은 일마저 다 어그러질 수 있다.
사마천은 명장 한신(韓信)의 기록인 <회음후열전>에서 한신의 책사(策士) 괴통(蒯通)의 말을 빌려 주어진 기회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하늘이 주신 것을 취하지 않으면 그 원망이 오히려 자기에게 돌아온다. 때가 왔는데 행동하지 않으면 화를 입는다.”라고 했다. 기회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 존재하고, 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시난득이이실(時難得而易失)
도면. 괜히 강태공이 아니었다. 평생 민간에서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체험했던 그는 여관집 주인의 쓴소리를 싹싹하게 받아들일 줄 알았다. 그림은 강태공이 민간에서 도축업에 종사할 때의 모습이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0월 1일
- 불통치란(不通治亂), 불가이어변(不可以語變)
- 다스림과 혼란의 이치를 모르고서는 통치 방법의 변통을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