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부선등숭산(赴善登崇山), 과과소진적(寡過掃塵積).
9월 30일의 고사성어(274) - 좋은 일 많이 하기보다 잘못을 줄여라
부선등숭산(赴善登崇山), 과과소진적(寡過掃塵積).
* 좋은 사람이 되려면 높은 산을 오르듯 하고, 잘못을 줄이려면 쌓은 먼지를 청소하듯 하라.
* 청, 주경(朱経) <책기(責己)>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착한 일을 하거나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높은 산을 오르듯 노력해야 하고, 실수나 잘못을 줄이려면 쌓은 먼지를 청소하듯이 늘 반성하라는 뜻을 가진 시의 한 구절이다. 주경(?~약 1692)은 위 구절에 이어 이렇게 말한다.
“일일성일건(一日省一愆), 삼월미영백(三月未盈百).”
“하루에 한 번 허물을 반성하니 석 달에 백 개가 못 되더라.”
즉, 하루에 꼭 한 번씩 그날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반성했더니 점점 줄어 석 달에 백 개가 못되더란 말이다.
송나라 때 철학가이자 사상가인 소옹(邵雍, 1012~1077)은 관직을 사퇴하고 소문산(蘇門山)으로 은거한 뒤로도 엄격하게 자신을 통제했는데 늘 자신의 결점, 과실을 점검하며 인격과 지조를 갈고닦았다고 한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에는 한없이 너그럽고 남의 잘못과 허물에는 사소한 것이라도 승냥이처럼 달려들어 물어뜯는 이른바 정치를 한다는 자들이 특히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팽개친 채 정쟁과 상대 헐뜯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모두 사리사욕, 기득권 때문이다. 봉건 왕조체제의 의식 수준만도 못한 이런 수준이니 나라와 백성은 늘 뒷전일 수밖에.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부선등숭산(赴善登崇山), 과과소진적(寡過掃塵積). 일일성일건(一日省一愆), 삼월미영백(三月未盈百).
도면. 자신의 결점과 잘못을 점검하는 일은 도를 닦는 도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해야 할 기본이다. 초상화는 자기 점검에 철두철미했던 소옹이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9월 30일
- 피지부존(皮之不存), 모장언부(毛將焉附)
- 껍데기가 없는데 털이 어디가 붙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