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따듯한 미소를 건넵니다 기분 좋아질 수 있도록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우리의 뇌 속에는 거울뉴런 mirror neuron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신경 생리학자 지아코모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는 원숭이의 뇌반응을 연구합니다.

음식을 입으로 가져갈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와 음식을 먹는 장면을 보는 뇌 부위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뇌의 뉴런이 활성화되는 것을 거울뉴런이라고 명명합니다.


다만 원숭이와 같은 영장류는 행동에 관한 부위만 활성돼 됩니다만 인간은 행동과 정서구간 모두 활성화됩니다.

아마 영장류와 인간을 가르는 차이가 거울뉴런의 활성화 영역이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곁에 있는 사람이 웃으면 따라 웃게 되고, 우울하면 따라 우울합니다.


낯선 사람이 활짝 웃는 얼굴로 길을 묻습니다.

마침 아는 길이라 알려줍니다.

돌아서는데 제 얼굴이 웃고 있습니다.


선한 미소를 가진 사람을 볼 때마다 부럽습니다.

매사 여유로워 보입니다.

그렇다고 힘든 일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작은 일에도 행복할 줄 압니다.

별일 아닌 일에도 잘 웃습니다.

얼굴 주름 사이사이에도 웃음이 묻어납니다.


거울을 보며 미소 짓는 표정을 짓습니다.


따듯한 미소를 건넵니다.

덕분에 상대가 기분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