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활짝 핀 진달래 꽃을 보며 '원래 꽃이 저렇게 컸었나?'싶어 놀랍니다.

새삼스럽긴 합니다만 철쭉을 보다 진달래를 보니 더 크게 느껴집니다.

중년이 된 이제야 알아챈 것에 더 놀랍니다.

'여태 뭐 하다가..'


진달래는 꽃받침이 없거나 매우 작습니다.

꽃잎 끝이 둥글고 달콤한 향이 납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진달래꽃을 따 먹은 적이 있는데 살짝 쓴 맛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친숙한 꽃인데 갑자기 꽃송이가 큼직하게 보이는 이유는 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아오는 동안 진달래를 가까이 보지 않고 봄이면 으레 피는 것으로 대충 지나친 탓입니다.


어릴 적 시골서 직접 꽃을 먹어본 이후 무심코 지나치며 살았습니다.

진달래는 진달래지.. 뭐

예쁘긴 예쁜데 가까이 다가가 관찰해 본 적이 없습니다.


삶에 여유가 없으면 볼 것도 못 보고 지나칩니다.

잘 알고 있다고 머릿속에서 믿고 있는,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또 뭐가 있을지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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