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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저널 May 20. 2022

손석구가 꿈에 나타났다

나만의 해방일기 20일 차


책을 읽다가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손석구가 꿈에 나왔다.

내가 그를 선배라고 불렀다.

(내가 10살은 연상인데...)



우린 둘 다 대학 강의실 같은 곳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 신분이었다.

난 그에게 조언을 구했다.



선배!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 글을 쓰거든요.

온 진심이 다 들어가 있다구요.

그런데

왜 대체 제 글이 아니라는 거죠?



난 억울해 했다.

내 글의 평가가 없지 않나.

무관심한 반응에 약간 화가 나기도 했다.



손석구는 특유의 쿨하고 명료한 어조로

시니컬하게 말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넌 접근 방식이 틀렸어.

질문부터 다르게 해야지.



네? 그게... 무슨...



그건 네가 찾아야겠지.



화들짝 놀라 꿈에서 깨어났다.

정말 느닷없다.

내가 드라마에 미치긴 미쳤나 보다.

손석구가 내 꿈에 출연하다니...



근데 뭐지?

내가 왜 그런 질문을 했을까?



내가 정말 인정받고 싶었나 보다.

질문이 틀렸다고?

음......



그럼 왜로 시작하는 질문이 아니라는 건가?

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좋은 글을 쓸 수 있을지

그걸 고민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생각할지

어떻게 하면 좋은 작가가 되는지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초점을 맞추고 질문해야 하는구나...



왜(why)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고

어떻게(how)

앞으로 계획할 일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집중하고 질문해야 할 사항은

앞으로 일어날 나의 미래이다.

당연히 why가 아닌 how 질문이 맞다.



느닷없는 영감이 신기하다.

이렇게 무의식의 신성에 내게 답을 줬다.

이번엔 손석구를 꿈에 등장시켜서..



요즘 핫한 배우라 섭외하기 쉽지 않을 텐데

나의 신성은 능력도 출중하다.



고맙다!

나의 신성



고마워요~~

손석구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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