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값이 싼 다짐을 하세요. 목표나 결심 말고,

by 더하기

새해에는 모두 어떤 소망을 가지고 다짐을 하곤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는 매해 늘 다짐하다 보니 새해가 오기 전에 매해 다짐했던 내용들을 살펴보는데요,

매해 사실 바라는 건 엇비슷하더라고요.

저는 두 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돈 벌기, 영어공부하기, 직업적 계발하기, 교우관계 완만하기와 같이 몸을 덥힐 수 있는 외적 자재들. 두 번째는 갈피 잡기, 봉사하기, 용서하기, 용기내기 등등과 같은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내적 콘크리트들.

매해 이루는 건 없는데, 바라는 건 많다 보니 점점 많아지게 되는 거 같아요.

위 내용들을 매번 다시 새해마다 다짐해요. 못 이루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결국 어떤 기준치를 정해놓지 않아서 이룰 수가 없는 거 같기도 합니다. (이건 매해 설레기 위한 스스로의 빌드업 같다고 방금 느꼈습니다. 꽤나 비열한 자식 같으니라고)

아무튼 목표로 삼으면 꼭 이루고 싶은 거 같은데, 다짐은 그냥 해가 밝으면 두 손을 불끈 쥐고 이거 해볼 테야!라고 하면 되는. 그런 조그마한 자신감이면 되는 거 같습니다. 목표나 결심과 같은 값비싸 보이는 단어들보다 훨씬 값싸지만 가볍게 해주는 단어 같달까요. 그래서 전 값싼 다짐을 애용합니다.


매해 동그란 두 손을 쥐며 지내다 보면 주먹이 아파서라도 저는 이루게 될 거 같아요.

모두 무해한 두 손을 값싼 다짐에 사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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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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