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3회의 공유 수, 141명의 구독자분, 55개의 글, 그리고...
1,313회의 공유 수,
141명의 구독자분,
55개의 글,
다음/카카오톡 메인 노출 2회,
브런치 메인 노출 1회,
네이버 메인 노출 1회,
웹진 <ㅍㅍㅅㅅ>에 기고 2회
매일 글쓰기 시작한 후 받은 선물이 어마어마하다. 매일 글을 쓰고 30일 소회를 남긴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100일이 되었다. 마침 어린이날이라는 것도 신기하다! 어른이 날에 받는 선물 같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매일 글 쓰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만 해온 지 10년이 넘었다. 올해 들어서야 시작하게 되었다. 와, 그러니 2020년은 나에게 어마어마한 해가 아닐 수 없다.
매일 글쓰기를 한 뒤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대단히 높아졌다. 목표를 세워도 '네가 하겠냐? 그러고 또 말겠지.'라는 목소리가 굉장히 컸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매일 글쓰기 덕분에 루틴을 세우는데 자신감과 재미가 많이 생겼다. 글쓰기에 이어 요플스(요가/플랭크/스쿼트), 경제 신문 읽기와 같은 루틴도 매일 이어나가고 있는 기적을 맛보는 중이다. 이제 미라클 모닝과 만보 걷기도 시작했다. 그야말로 '삶이 바뀌는 글쓰기'이다! (시간 관리가 많이 어렵긴 하다..)
브런치 작가가 된 건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조금 전 일이었다. 브런치에는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이에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도 블로그에 주로 글을 올렸다. 브런치 작가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다음, 카카오톡 메인에 오른 뒤부터다.
그때가 2월 중순이다. 그러니 브런치 작가 생활 제대로 한 건 두 달이 조금 안 된다. 아직 아가라 기어 다니는 수준이다. 걸어 다니려면 아직 멀었지만 기어 다니는 시간을 매우 즐기고 있다. 처음에는 구독자 수 2명을 한동안 오래 유지했다.
놀랍게도 브런치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자마자 한 분이 구독을 해주셨다. 그 덕분에 희망고문은 시작되었다.(ㅠㅠ) 글을 쓸 때마다 구독자 수가 늘어날 줄 알았는데 브런치 세계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또 다른 구독자분은 다름 아닌 내 친구였다. 내가 느끼기에 꽤 긴 시간을 내 글 아래에 2라는 숫자를 달고 다녔는데 이제 141이라는 숫자로 바뀐 것이 매우 신기하다. 숫자가 다가 아니며 내 글을 항상 봐주는 분들은 구독자분들 중에서도 소수라는 걸 안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브런치 혹은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쓰기도 했고, 손 글씨로 쓰기도 했다. 글 주제는 다양했다. 매일 하는 것으로는 경제 신문을 읽고 요약한 글쓰기, 지하철역 이름으로 N행시 짓기, 아침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모닝 페이지, 하루를 정리하며 쓰는 감사일기, 그리고 요즘 진행하는 아티스트 웨이(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과제가 있다.
이외에도 자유 주제로 글을 쓰기도 하고 니체, 장자와 같은 고전 필사를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자유 글쓰기만 했는데 어쩌다 보니 글 쓰는 분야가 하나씩 늘어났다. 다 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린다.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줄여야 하는 건 아는데 아무리 보아도 없앨 수 있는 게 없다.(...!!)
매일 글을 쓰며 나를 점점 알아가는 일이 좋다. 나는 '글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무척 마음에 든다. 브런치 덕분에 인스타그램도 시작했다. 그곳에서 브런치 작가분들을 비롯한 글 좋아하는 분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감사하다.
아래에서는 브런치와는 또 다른 글을 쓰니 분야가 다른 글쓰기 계정에서도 많은 분들을 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어린이날에 받은 선물 같은 매일 글쓰기 지속한 지 100일이라는 시간. 더없이 귀중하다! 행복한 밤이다.
* 네이버 메인과 ㅍㅍㅅㅅ에 실린 글
https://brunch.co.kr/@111193/31
* 다음, 카카오톡 채널, 브런치 메인에 실린 글
https://brunch.co.kr/@111193/35
* 첫 떡상의 기쁨을 안겨준, 다음과 카카오톡 채널 메인에 실린 글
https://brunch.co.kr/@111193/8
* 매일매일 영어공부와 인생공부하며 꿩 먹고 알 먹는! 알짜 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