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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징포스 Dec 30. 2022

시지프스의 신화

#부조리, #삶, #반항, #자유


사랑 때문에 미친 한 이방인이 있었다.


사람이 멀어지면 사랑도 멀어지는지,

랑이 떠난 후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사랑은 남자를 돌아버리게 만들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 맹세가

감당할 수 없는 역설이 되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저 희망이 없어졌을 뿐이다.


그들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갔다.

그는 혼자서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사랑은 허망하다. 그래서 영원하다.

하지만 이 운명에 또다시 도전한다.


살아있다는 것은 영원한 생동감이다.

오직 자신의 자유를 경험하는 것이다.


 모든 덧없는 것을 위해서, 

되풀이하고 제자리걸음하기 위해서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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