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반말사연
미리 예약한 글이 브런치북이 아닌 일반글로
올라가 있네요
다시 바꾸기는 어떻게 하는 줄 몰라서, 짧은 글로 급히 대체합니다.
죄송합니다.
오사카 여행 시에 인적이 아주 드문 시장통을 지나고
있었는데, 여러 잡화점 중에 일본 할아버지께서 안경을 쓰시고, 안에서 책을 읽고 계시는 우산 가게 앞을 지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곧 비가 온다 하여서 우산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일본어와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 경고문이 눈에
띄더군요. 사진을 찍으려다가 손님이 아예 없어서
못 찍은 그 문구는 바로,
“열지 마라”
였습니다. 두 눈을 의심해 보다가 일행과 함께 크게 웃고는 다음날, 식사를 하러 이동하다가, 자동판매기를
보았는데, 이번엔
“동전을 넣어”
더군요.
오사카분들은 개그가 생활이신지 또 한 번 웃고,
이동한 교토에서,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드디어 존댓말 문구입니다.
한국분들 여행 시에 쓰레기는 늘 다 챙겨 오셔서,
쓰레기통에 잘 버리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어로도 저런 문구가 쓰여있어서
조금은 놀랬습니다만, 공평하게 여러 언어로
쓰여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또 한국분들께서
그만큼 많이 놀러오시기 때문이겠죠.
문화시민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브런치북 발행 순서 잘 지키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