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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빵소식 Jan 28. 2024

내 마음에 꽃씨가 날아든 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작가도전기 2화

오랫동안 고대하던 기회, 무언가 마음을 울리는 설렘은

작은 씨앗이 주는 에너지를 느껴보자.

우리 생에 언제쯤 찾아올지 모른다.

우연히 날아들어 내 마음에 무언가와 만나 설렘을 만들어 낸

작은 씨앗이 온몸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그때 우리는 작은 불씨에 후후 ~ 바람을 불어넣어 희망을 싹 틔우듯

씨앗을 온기로 더하여 생명을 살려보면 좋겠다.

회사에 친구 같은 후배가 있다.

살아온 삶의 경험을 전하고 회사에서의 어려움을 들어주며 친해진 후배 ~

언제부턴가 후배로부터 젊은 세대의 신선한 에너지를 받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의 관계는 주고받으며 좋은 방향으로 에너지가 확산해 나가는 것과 같은 작용을 한다.

세대를 넘어 그들의 삶을,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은 나의 세대에 갇혀있던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오랜만의 티타임에서 문득 나온

'PM님 ~ PM님은 글을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브런치를 통해 작가가 되는 사람이 많데요.'

'한번 도전해 보세요. ~^^'


아 ~ 글쓰기라,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싫어했던 나에게, 어른이 되어 전문서적 만 읽는 내가 과연?

그러다 '글쓰기가 먼가 멋진 말을 쓰는 것이라기보다 내가 잊어버릴 수 있는 지금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남기면 되는 거지. 어차피 잊히면 그때 그 생각이 뭐였더라 하며 다시 생각해 내려고 애쓰는 그런 것들을 적으면 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글쓰기'란 씨앗이 내 마음과 만나 온기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느껴진 온기는 내 몸에 작지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한다.

무슨 글을 쓰지부터, 그 글을 쓰려면 어떤 주제들로 나누어야 하지,

글을 멋지게 못쓰는데 어떻게 표현해야지! 등등 산소가 공급된 세포들은 각자 자기의 일들을 하기 시작한다.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은 참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만나 이야기하면 '아쉽지만 여건이 안돼서 접었어요.'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냥 내가 잃어버려 다시 생각해 내야 하는 이야기, 누군가에게 살포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보자.

내 속에 들어온 씨앗에 온기를 주자. 나에게도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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