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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과제의 서면 선정! 한 번에?

이번에는 최근 이야기이다. 바쁘게 준비헀다. 하지만 열정을 다했다.

by yeon

지금은 정부과제가 원활하게 쏟아져 나오는 시기인 만큼 예전의 경험담은 뒤로 하고 실제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번기업을 만난 것은 벌써 몇 달 전이다. 몇 달 전에 미팅을 가졌고 상담료를 지불하셨다.

상담료를 지불하고 검토 보고서를 받아보셨고 바로 계약을 진행하고 싶어 하셨으나, 내부일정이 바쁘셔서 집중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셔서 3월에 계약이 진행되었다.


이 기업은 1월에 우리를 만났고 그동안 많이 바쁜 기일을 보내셨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반드시 알앤디를 진행하겠다는 맘이 있으셨고 그것도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말도 지속적으로 먼저 해주셨다.

기업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확정하고 입금하지 않은 이상은 우리는 해줄 수 있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당연히 없다. 공짜는 없다. 일에는 순서가 있고 만나서 이야기 나눈 것에 대한 로드맵은 이미 양사 모두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님은 여성분이셨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우리의 조건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하셨다.

이번 연도에 만나서 우리와 계약을 맺고 서류를 접수한 모든 기업들은 이상하게도 다 그러한 성향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 예전 같았으면 이상한 요구를 하는 곳들이 많거나 계약서 일부를 수정하려는 꼼수를 부리는 곳들이 많았다.

계약서에는 상호 합의., 협조만 잘 되면 아무 문제없는 내용들이 대다수이다.

오랫동안 컨설팅을 하다 보니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힘들게 서면의 문턱을 넘었지만 대면평가를 가지 않는 기업, 무조건 우리에게 다 해달라고 하는 기업 (기술은 우리가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 자료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술에 대한 내용이 실제 개발이 가능한지 여부도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만큼 상호 협력이 필요한 것이 알앤디이다)


거꾸로 무조건 돈을 주면 다 해준다는 컨설팅 회사들이 있다.

나는 그런 곳들을 거침없이 사기꾼이라고 말한다.

그럴 수는 없다. 알앤디는 기업과의 세밀한 검토와 교류로 이루어진다. 선정된 기업들은 모두 협조와 자문을 골고루 하면서 우리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그렇게 선정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정부과제의 최종 정부와의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이번에 과제는 좀 촉박했다.

창업도약 패키지과제였는데 우리와 계약하기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과제였다.

기업은 이 과제를 들어가고 싶었지만 기간적인 문제로 너무 무리가 있어서 포기했다.

솔직히 나도 말했다. 이번 과제는 기간이 촉박하고 자료를 제때 주지 못하시면 우리가 들어간다고 해도 괜한 실망감만 있고 서면이 탈락되면 촉박한 기간 내에 이루어진 계획서가 아무리 좋다한들 탈락의 아쉬움은 남는 법이다. 난 첫 단추를 그렇게 끼우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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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무자들끼리 이야기가 되었고 지속적으로 내가 말한 기술이사인 우리 회사의 부대표가 나섰다.

직접 자신이 이번일주일 남은 과제를 지원하는데 나서겠다고 말이다.

기업은 가능하겠냐고 거꾸로 물었다. 나 또한 물었다. 무리이다

그러려면 밤을 새야 하고 여러 가지 기업도 준비할 서류가 많은데 언제 준비하고 언제 접수하느냐, 나는 반대했다. 차라리 5월의 과제를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우선은 해당 기업이 자료가 많았다.

우리 회사에 계약서를 쓰러 온 그날 그 자리에서 그 기업의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다행히 노트북을 들고 오심) 전부 다 있는 자리에서 다 전달받았다.

그 자료들은 정제되지 않았고 필요한 자료를 걸러내는데도 하루가 꼬박 걸리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부대표는 일단 다 받았고, 사업계획서의 작성을 그날 바로 시작했다.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자료들을 다 검수하고 필요한 내용들만 발췌하고 따로 조사해서 사업계획서를 접수기일 전날까지 맞췄다. 모두 다 신기한 사항이라고 하지만 나는 별로 신기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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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일들을 많이 겪는다.

다만 시간에 대한 압박감과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좋지 않다고 해서 험담을 하는 기업들에게 지쳐서 기간이 촉박한 과제는 제안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 없다.

그렇지만 떨어져도 좋으니 접수를 원한다고 한다면 마음 편히 우리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기업의 대표님은 그랬다. " 그래요 뭐 기간이 촉박하긴 한데 한번 해보죠. 떨어지면 제가 늦게 계약해서 그런 거고 또 다른 곳에 지원하면 되죠"라고 말이다.

이 말은 우리에게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던 것 같다


사업계획서를 받아보고는 기업의 대표님은 입을 다물지 못하셨다.

이 짧은 시간 안에 계획서가 이렇게 나온다고요?라고 말이다.

신뢰는 한층 더 쌓였다. 기업의 대표님은 더 적극적인 태도로 변하셨고, 접수기일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접수에만 매진하셨다. 접수도 원만히 잘 마무리되었고,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이다. 운도 좋았겠지만 사업계획서가 잘 나왔다.

기업의 대표님은 계획서를 작성할 줄 아신다. 볼 줄도 아신다 실제로 작년에는 직접 작성해서 떨어진 경험도 있으시다. 우리가 자문해서 완성된 계획서를 보시면서 한 말씀하신 것이 있다.

"내가 쓴 계획서가 이래서 떨어졌구나 싶네요 비교해 보니까 너무 창피해요. 이걸 계획서라고 냈으니 당연히 떨어지죠 " " 하하하하하하" 호탕하신 여자 대표님이시다.

"그래도 잘 적으셨어요"라고 말씀드렸지만 고개를 저으시면서 "아니에요 이건 부끄러워서 어디에 내놓지도 못해요.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라고 말을 해주셨다.


그렇게 접수된 계획서가 단번에 선정되었다

이번 서류평가의 경쟁률은 매우 높았다. 거의 20:1 정도의 경쟁률이다.

창업도약 과제는 엄청 많은 기업들이 도전을 한다 경쟁률이 다른 과제들보다 배로 센 경우도 있다.

이번에는 이 과제는 경쟁률이 보통이었으나 이것도 낮은 수치의 경쟁률은 아니다.

이번 대면 평가의 경쟁률은 2:1 정도로 예상된다.



과제 접수 후 일주일 동안 다른 기업의 과제 접수에 대한 계획서 검토 / 또 다른 신규 기업과의 계약/ 또 다른 대면평가 기업의 연습/ 등으로 정신없이 지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이메일이 왔고 그것은 그 여성 대표님의 기업의 대면평가 대상이고 서류가 붙었다는 좋은 희소식이다. 지금 그대 표님께서는 대면평가 자료를 만들고 계신다.


창업도약 과제는 대면평가 양식을 별도로 제공하고 그 틀에 맞춰서 제출하게 되어있다.

우리는 대면평가 자료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

나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대다수 대면평가 자료를 스스로 만든다.

그 자료가 비록 허접하게 짝짓기 되었을지라도 만들면서 계획서의 내용을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되네이게 된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어떤 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ppt자료에 들어가는지 알게 된다.

발표자 스스로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질문이 나왔을 때 대응이 빠르다.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않으면 가능성이 낮다.

대면평가 자료를 만들어 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수정할 부분과 빼야 할 부분등을 함께 검토하고 발표할 분과 논의한다. 어떻게 발표준비를 했는지 발표 연습을 시킨다.

발표 연습 시에 불필요한 부분이나 말이 씹하는 부분 페이지와 발표내용이 불일치하는 부분등을 발견한다.

그런 것들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나서 피드백을 드리면 어느 부분을 수정해야 할지 어떻게 발표 시나리오를 변경해야 할지 논의가 빠르다. 내용을 다 알고 오시기 때문에 그렇다.


이번기업 대표님의 발표일자는 다음 주. 아주 빠른 속도로 과제들은 진행되고 있다.

아마도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이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에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 바뀌거나 나라에 큰 변화가 생기기 전에 이미 고지된 알앤디 사업에 대한 공고를 놓치면 안 된다.


이번 기업의 대표님은 대면평가만 잘 진행하시면 드디어 선정이다.

나는 앞서 편에서 말한 기업 또한 대면평가를 마쳤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대면평가 시즌이다. 곧 2차 접수 시즌이 다가온다.

기업들은 하나둘씩 선정이 되고 있고 대면평가를 치르고 있다.


잠시 멈춤을 하거나 내년을 기약하고 계신 기업들이 많다.

내년에 하시려면 내년에 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것은 기업의 입장이다.

나는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정권은 불안정하고 어찌 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고지된 알앤디의 사업비는 수정할 수 없다. 함부로 줄일 수 있는 예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경우 역대 최대치인 알앤디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역대 최소치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올해 기회를 날리면 내년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올해 나의 기업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들이 선정되어야지 나도 합계 성장한다. 우리의 로드맵과 프로세스는 그러하다.

양사 모두 힘을 합쳐 이루어 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망설이는 기업이 있다면 망설임을 중단하고 한 발짝 앞서 나가는 기업들을 쫓아오기를 바란다.


나의 책을 읽고 계약을 의뢰하거나 문의 가오는 경우가 있다.

책에는 회사의 전화번호를 적지 않았다.

회사의 홈페이지는 관리를 솔직히 잘하지 않는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도의 기본 정보만 살랴놓았다.

우리는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는다.

내가 보유한 기업들은 나와 오래된 기업들이고 그 말인즉슨 나를 믿고 몇 년을 지속해서 갱신하면서 계약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믿음과 신뢰가 있다는 뜻이기도 한다.


감히 자신하면서 말할 수 있다.

상담을 받고 가시면 분명히 한층 더 성장해 있으실 거라고 말이다.

만일 계약으로 이루어진다면 무조건 선정은 못 시켜 드리지만 선정을 목표로 열심히 전진할 것이다.

선정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기업은 1년 동안 우리에게 받는 사업계획서와 자료들로 인해 지식 재산권의 자료를 충분히 보유하게 된다. 그동안 알앤디과제에 대한 것도 배우실 것이다.

경험은 돈을 주고 살 수 없다. 이것은 기업의 경험이 되고 지재권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망설이지 않기를 바란다.


용감하게 책을 보고 연락을 주셔서 계약까지 해주신 기업들이 다소 있다.

그런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용기를 내주시는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왜냐면 기업도 잘되고 우리 회사도 잘 되면 서로 좋은 거니까 말이다.

나만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말로 백 번 해도 한번 만나보면 알 것이다.


우리 회사의 전화번호는 네이버에 검색을 하면 나온다

주식회사 컨피언스 또는 컨피언스를 치면 네이버에도 나오고, 또는 카카오채널도 있다.

블로그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다. 유튜브 채널도 있으니 확인하시면 된다.

99%(유튜브)채널에 경제분야 알앤디로 강의한 녹화본도 있고 숏츠라도 보시면 되겠다.


실물보다 못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내용을 봐주시기를 바란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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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기업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빌면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내 책의 연제일은 매주 2번인데, 요즘에 그것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

바쁜 시기라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

이것도 하나의 구독자와의 약속인데 너무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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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적는 것이지만 가끔 한주에 한번 적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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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연제기일을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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