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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1

by oj


가끔은

여러 말보다

침묵이 필요합니다


위로도 충고도 말고

어줍잖은 조언도 말고

대신 분내지도 말고


토닥토닥 안아주며

옆에만 있어 주고

조용히 기대게

어깨만 빌려주면


여러 말보다도

내 맘의 슬픔이

내 맘의 아픔이

내 맘의 상처가

덜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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