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대설주의 잊힘 주의

시 읽는 나 (16)

by 주성

눈이 그렇게도 좋냐

라고 말하니

그 말에 그녀는 그냥

이라고 대답하고


대설주의에 쌓여가는 건

도로가 아니라

설렘으로 가득한 고요한 밤과


추억 위에 쌓여가는 또 다른 추억같이

잊히는 세상이라는 생각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