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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주성
Aug 21. 2024
휴식의 대가 (총알)
상 - 6화
2024년
8월 20 화요일 바로 어제였다.
난 방학 동안 국어선생님의 말을 이해하고
수긍
하려들었고 그렇게 시를 쓰려고 했고 방학이 왔다.
그러나 방학첫날부터 시를 쓰려고 하니 선생님이 보셨던 모든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 이제 좀 쉬어보는 거야'
시를 잘 쓰고 싶어서 무작정 바위에 계란 치기 하던 시절과 달리 난 그래도 일반인보다는 시를 쓰는 법에 대해서 알고는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물론 시인에게 직접 피드백
받았으니.
그래서
하루
이틀 일주가 지날 때까지 아무 생각 없이 학원에 가고 야구도 하고 게임도 하고 밥도 먹으며 마음의 헌 공허를 비우고 새 공허를 채웠다.
새 공허라 함은 앞으로 시를 어떻게 쓸까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렇게 소나기에 내 몸이 다 젖는 순간이 있었을 때도 매미들이 울지 않고 그치자마자 왜 우는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친구, 하루살이, 나비 등
내 마음속을 새 공허로 채우며 방학을 보냈다
그렇게 시를 쓴 건 5편이나 되나 기억하지만
내가 3주간 얻은 건 새로운 시작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과정이었다.
'두려움을 떨쳐내고 내 길을 가자'
난 그렇게 8월 20일 그러니까 어제 방학 전 방학 중 방학 후 쓴 괜찮은 시들을 선생님께 드렸었다.
그 시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시인의 길의 3개의 목적지 중에 첫 번째 목적지의 마지막 단계에 다다른 느낌이 났다. 그리고 난 이제 무언가 생각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
그때 받은 피드백은 다음화에)
총알
(박주성)
이기적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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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발
점점 내 몸에
쌓여가는 구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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