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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섭 Jan 31. 2023

시 : < 공처가 >

< 공처가 > / 이종섭



순한 비둘기 같이

소중한 평화를 알 뿐

사내는 결코

바보가 아니었다지만


고요한 밤, 꿈결 속 고운 피부에

버릇처럼 가위 눌린다.


어느 날 아침 왼쪽 눈가

검푸른 살이 퉁퉁한데


아줌마들 수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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