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떠한 광고 제안 없이 건율원 "목표설정 루틴추출" 프로그램 코치인 지담님 동의 하에 작성된 100% 자발적이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저에 대한 코칭이었기에 코칭의 과정을 리얼하게 공개하지만
대상에 따라 코칭이 (매우)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전에 글에 이어 코치인 지담님과 함께 한 코칭의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인식'과 '의식'에 대해 설명을 마친 지담님은 '목표 설정'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목표 설정은요...."
"내 머릿속에 있는 '나'를 내려놓고 해 보는 거예요."
"목표를 세우기 전부터 이렇게 목표를 세우면 실패할 거야. 이런 생각하지 말고요."
"실패해도 그것 또한 더 큰 성공을 위한 원인 일 뿐이에요."
"자신에게 한계를 정하지 말고 정말 원하는 것을 적어보세요."
지담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내 목표 설정 방식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늘 머릿속에서 실패를 먼저 상상하고 시작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것이 내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목표를 세울 때 실패는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또한 다른 더 큰 성공으로 가는 과정 중 하나라 지담님의 말에 큰 힘을 받았다.
지담님은 목표 설정에 앞서 갖어야 마음가짐을 설명을 한 후
목표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도 알려 주었다.
지담님이 가르쳐준 목표 설정 방법
1. 목표 잡을 때 중요한 것은... 삶의 영역 전체를 아우르는 설정 하는 것
### 8가지 기준
물리적 환경 (공간, 시간, 여유)
경제적 환경 (수입)
경제적 환경(자산)
육체적인 것 (신체, 정신, 영혼)
사회적인 것 (직업, 일)
지성적인 것 (지식, 마인드)
관계적 환경 (가족, 친구, 지인)
정서적 환경 (감정) : 전반적으로 나를 싸고 있는 정서
"위의 여덟 가지 기준을 세우고 목표를 잡아야 해요."
"우리의 삶이 하나의 목표에 치우치면 균형이 깨지게 되어 있어요."
"단적인 예로, 경제적인 것만 목표로 살았는데... 육체적인 것인 건강과, 관계적인 것인 가족을 잃으면 안 되는 거죠. "
"그래서 이 균형을 잘 유지하도록 우리의 목표를 설정해야 되는 거죠."
"목표는 정신부터 몸까지 잘 사용하도록 만들어 가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매일매일 행동의 양을 쌓는 것이 우리의 삶이 되도록 하는 거죠."
코치님이 말한 여덟 가지 기준을 듣고, 나도 그동안 특정 영역에만 집중해 목표를 세우고 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특히 경제적 목표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중요한 영역들, 예를 들어 가족이나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다는 점을 공감했다. 코치님은 8가지 기준을 둔 목표를 통해 내 삶의 전반적으로 끼쳐질 영향을 염두에 둔 균형 잡힌 목표 설정이야말로 올바르게 갖추어야 할 목표의 요소임을 강조했다.
2. 장기는 느낌으로... 중기, 단기는 현실적으로.. 실질적으로...
장기, 중기, 단기로 목표를 나누어서 작성하되...
장기는 느낌, 중기, 단기는 현실적으로 작성하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될까 안될까 그런 거 다 내려놓고 장기를 작성해 보세요."
"그리고 아무리 현실적인 계산이 안 맞아도 장기 목표는 수정하지 마세요."
"장기는 꼭 100점 받을 필요가 없어요. 100점을 받으러 가는 과정 그 자체가 꿈에 근접해 가는 것이죠."
"실패하더라도 지금의 실패가 그다음을 원인이 되는 거 잊지 마시고요."
"배가 먼 목적지를 삼고 출항 하여 항해하고 있을 때...
덫에 걸리기도 하고, 태풍을 맞나 표류하기도 하고... 무수히 많은 일을 만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항해만 하게 된다면... 예상보다 많이 늦게 되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것처럼요... 시작하는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는 거예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멈추는 것뿐이에요."
"현재 지금 해야 되는 것을 '하자!' 매일 이렇게 살아가면 되는 거예요."
장기, 중기, 단기 목표를 나누어 설정하는 방법은 매우 유용하게 다가왔다.
특히 장기 목표는 현실적인 가능성에 구애받지 않고 큰 꿈을 그리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그동안 너무 실질적인 계획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실질적인 계획이라는 근사한 말속에 사실... 진짜 내 마음 안에는 현실 속 '나'라는 인식에 갇혀 그 한계 속에 내버려 둔 나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음에도 실패의 조짐이라도 보이면 여러 핑계들을 찾고 그만 둘 이유를 만들어 온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목적지를 향해 출항 하여 항해하는 배와 같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코치님의 말은,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인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저의 목표들을 보여 드릴게요...."
그렇게 말하시고 지담님의 장기, 중기, 단기 목표까지 나에게 다 보여주셨다.
(개인적인 사항이 꽤 디테일하게 적혀 있어... 브런치에는 공개하지 않겠다.)
"샘플 삼으시라고 보여 드린 거고요...."
"오늘의 코칭 내용을 토대로 다음 숙제는..."
"Ahopapa님의 장기, 중기, 단기 목표를 적어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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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번째 코칭이 끝이 났다.
사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두 번째 코칭의 주요 내용은 목표설정에 대한 부분이었기에 그 주제에 맞는 코칭들만 브런치에 기록해 보았다.
어떤 사람은 이 글을 보고...
누구나 장기, 중기, 단기 목표를 세운다고...
지담님 코칭도 다른 자기 계발서가 하는 똑같은 말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할 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느낀, 내가 받은, 내가 이해한... 지담님이 말한 목표설정은...
단순히 하고 싶은 것을 문자를 옮겨 적는 그런 목표설정이 아니라
더... 더... 더... 큰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고
더... 더... 더... 나의 내면을 탐구해 보라는 코칭으로 들려왔다.
지금 까지 나는 살면서... 수많은 목표를 세워봤고...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그것들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나는 대학생 시절 2008년 9월부터 프랭클린플래너 다이어리를 4년 넘게 적은 적이 있다.
삼촌한테 처음 프랭클린플래너를 선물 받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 '아침형 인간' 등등.... 그 시절 유행 했던 자기 계발서들을 읽고 열심히 따라 했던 흔적들이 창고 서재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목표설정을 떠올리니 그때의 추억이 생각난다.
참... 순수했고... 무지했고... 멋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렸던 지난 추억들이다.
프랭클린플래너 사용법 책을 보고 적힌 대로 따라 하며 열심히 실천해보았던 기억이 난다.
근데 왜 그만두었는지는 생각이 안 난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던 거 같다. 아마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었던 게 분명하다. 4년 넘게 써보니 그냥 일기장에 지나지 않았고 현실과 동떨어짐을 많이 느꼈기에 자연스럽게 안 적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가...
어떤 토대가 없었던 거 같다.
목표가 무엇인지,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사명, 신념이 목표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되는지, 전혀 그런 성찰 없이...
프랭클린 사용법 책에 적힌 대로 나름대로 그럴싸하게 적어 보기도 하고, 실천하려고 아등바등했던 거였다...
사명, 목표, 계획 등등 작성하는 행위는 그때도 하였지만...
그때는 그럴싸하게 보이게 흉내를 내는 것뿐이었던 거다.
이런 의미에서 지담님과 함께한 코칭은...
나에게 어떠한 토대, 틀 같은 것을 잡게 해 준 시간이 되었다.
더 멀리에서 나를 보고, 더 깊이까지 나를 보는...
앞으로 나의 행동을 만들어 낼 토대를 만들어 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토대 위에...
작성하는 장기, 중기, 단기 계획은...
적어도... 나에게는 난생처음인 것이다...
그렇게...
나는 하나하나 코칭 내용들을 정리하며...
장기, 중기, 단기 목표를 작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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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