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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oPapa Sep 11. 2024

나의 사명과 신념을 공개한다...

코칭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만나다.


이 글은 어떠한 광고 제안 없이 건율원 "목표설정 루틴추출" 프로그램 코치인 지담님 동의 하에 작성된 100% 자발적이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저에 대한 코칭이었기에 코칭의 과정을 리얼하게 공개하지만

대상에 따라 코칭이 (매우)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코칭을 받고 나서 일주일 동안 내 사명과 신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며 보낸 시간이었다.

내 사명은 바로 '기쁨'이었다. 
그건 이미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던, 본능적으로 알고 있던 것이었다.

그동안 내가 경험한 모든 기쁨의 순간들이 무엇이었는지 내가 무엇을 할 때 기쁨을 얻었는지 지난 과거와 현재의 '나' 자신을 천천히 되짚어보았다.

무엇이 나를 웃게 했는가? 언제 가장 행복했는가? 생각의 끝에서 떠오른 건 분명했다.


나는 '사람'을 좋아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수다를 떨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이 나를 기쁘게 했다.

그렇다고 모든 만남이 다 즐거웠던 건 아니었다.

단순히 세상 가십거리나 잡담을 나누는 만남이 아닌,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깊이 있는 이야기와 관계들,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이 진정한 기쁨을 주었다.

삶에 많은 기쁨을 남긴 것은 언제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되었다.


사람과의 관계는 크게 우정과 사랑으로 나눌 수 있었다.

그래서 사랑과 우정에 대해 생각하여 정리해 보았다.

우정과 사랑의 깊이와 그 차이에 대해...




우정과 사랑. 둘 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인간관계의 요소였다. 그러나 그 둘은 미묘하면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우정은 깊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정서적 친밀감이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중시하며, 서로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우정의 목적이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조언을 주고받으며,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그렇지만 각자의 삶은 독립적이며, 자유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우정은 가벼우면서도 깊었다.


반면, 사랑은 더 깊고 강렬한 감정이었다. 사랑은 그 자체로 더 극적이고, 더 강렬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단순히 서로를 돕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미래를 계획하고, 서로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며, 서로에게 전인격적인 헌신을 요구한다. 사랑은 우정보다도 더 강한 의무와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때로는 그 사람의 존재가 내 삶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이런 관계는 나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동시에 더 큰 기쁨을 안겨주기도 한다.


사랑과 우정으로 맺어진 인간관계에서...

나의 삶은 많은 기쁨을 얻고 있었다.




사람과의 관계만이 내 삶의 기쁨을 채워주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IT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이 일이 나에게 천직(天職)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매년 새롭게 쏟아지는 기술과 시스템, 그리고 오픈소스라는 개발자 고유의 문화는 거대한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었고 끊임없이 배우고 있다. 다른 이들의 멋진 프로그램과 코드를 보며 동경과 겸손을 느끼며 그 과정에서 얻는 배움은 나를 더 성장하게 하였고 어느 순간 IT라는 분야의 원리들이 보내온 시간과 함께 천천히 보이기 시작할 때, 진정한 기쁨을 느끼기도 하였다.

마치 새로운 눈이 열린 듯한 순간들, 그런 기쁨이 나를 사로잡았던 것이다.

이것은 비단 IT 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피아노를 독학으로 배우며, 코드의 원리를 이해할수록 새로운 연주의 세계가 열렸다. 

가라테(공수도)를 배우면서 몸의 원리를 익히며 운동 역학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세상에는 수많은 탐구할 것이 존재했다.

나는 이 탐구의 과정에서 발견되는 가치에 깊은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나의 사명

이렇게 해서 나의 사명을 명확히 정의하게 되었다.


사명 : 기쁨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들...

- 사람과의 관계 (우정과 사랑),

- 세상(자연, 사회)을 탐구하여 가치를 발견하는 것 (탐구, 창조)


이 사명을 바탕으로 나의 신념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신념은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자 하는 행동의 기준이며, 나의 사명과 맞닿아 있어야 했다.

아직 어설플 수도 있지만 나의 신념은 아래와 같이 정하였다.



나의 신념


1. 도피가 아닌 즐거움을 선택한다

- 삶의 선택에서 '즐거움'과 '도피'를 정확히 구분하자. 그리고 '도피'를 선택하지 않는다.

- 할 것을 먼저 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

(꾸준히 지속하였을 때 탐구를 통한 원리가 보이더라... 하지만 그 과정은 지루하고 재미없을 때도 많더라...)


2. 끈기

- 어려운 국면을 마주치거나 비난을 받아도 또는 시간이 걸려도 '가치' 있는 일을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 (가족, 건강, 일... 내 삶의 모든 가치 있는 것들)


3. 능동적인 행동으로 하루를 채운다

수동적인 행동 : 생각을 하지 않는 행위

ex) 음악 듣기, 영상 보기, 수동적인 인간관계(무관심)...

능동적인 행동 : 생각을 통한 행위

ex) 독서, 글쓰기, 정리, 능동적인 인간관계(관심)...


4.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마음을 쓰지 않는다

-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마음과 감정을 소비하지 말고 오직 통제 가능한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적극적인 탐구 자세)

ex) 브런치 구독자 수 늘리기(통제 불가), 나의 글을 향상하기 (통제 가능)


5.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고 대하지 않는다

- 험담, 무시, 내려봄 같은 사람의 인격을 절대 함부로 평가하고 대하지 않는다.

- 색안경을 끼고 사람을 보지 않는다.

- 모든 삶(인생)은 고귀하고 빛난다. 그 빛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을 뿐...




이 과정을 거치고 나니 삶의 방향성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쁨을 추구하는 삶 그 표현 자체만으로도 가슴 떨리고 설레기까지 했다.

현재까지 삶 속에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던 사명과 신념을 이렇게 문자로 표현하니 내 안의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더 큰 존재인지... 또 얼마나 더 큰 것을 바라보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숙제를 마쳤다.

코치인 지담님에게 문자 보냈다.



그리고 두 번째 코칭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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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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