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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소년’과 함께 꾸준히

나는 오늘도 홈트, 요가를 한다

by 일상여행자

어려운 일 중 하나를 꼽으라면 ‘꾸준히’인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제법 꾸준히 하는 것이 있다

하루에 20~30분 정도 시간을 낸다

유튜브에서 ‘요가 소년’을 검색.


요가 동작을 따라 한다

매트 위에 앉아 수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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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소년(본명 한지훈)의 목소리가 참 차분하다.


두 손 편안하게 무릎이나 허벅지에 올리고

눈을 감고 코로 호흡

일정한 간격으로 호흡

척추 곧게 세워주시고

본인이 가능한 만큼까지

깍지 낀 손 위로 높이 올려봅니다

숨들여 마시면서

가슴 활짝 열어줍니다

여러분 자신을 차분하고 평온하게

느껴봅니다

온몸에 편안한 느낌이 퍼지는 것을 느껴봅니다

“나마스떼”


요가 동작 틈틈이 말하는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본인이 가능한 만큼까지 하세요”라는 말
내게 힘을 주는 말이다.


따라 해 보지만 동작이 잘 안 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다독일 수 있다


“괜찮아 가능한 만큼만 해도 돼”라고 내가 틈틈이 나에게 말한다.


‘아침 25분 모닝요가’, ‘굿 나이트 요가’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신다면 꼭 해보세요 ‘목· 어깨 ·등·허리 풀어주는 요가’, 등 내 몸 상태에 따라 시간에 맞춰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매주 새롭게 업로드된다.


새삼 이 글을 쓰며 ‘요가 소년’을 알려준 M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다. M이 요가 소년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아직도 ‘요가 클래스를 시작해야 되는데’라고 마음속에 무수한 계획을 세우 고만 있었을 것 같다


요가를 통해 목의 뻐근함, 어깨 걸림만 없어지는 것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상쾌하고 평온하다.


요가를 마치고 마지막에 하는 인사 “나마스테”일까 싶기도 하다


오른손바닥과 왼손바닥을 합하여 가슴에 모으고 말한다

“나마스떼 (Namaste)”

인도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하는 나마스떼는

Namah와 Aste가 합쳐진 말로

나마(Nama는 인사하다

아스(As)는 나 떼(te)는 당신

그래서 “나마스떼”란 당신에게 인사합니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상대방의 내면에 대한 인정,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존경한다는 의미이다


오른손과 왼손이 하나가 되듯

너와 나, 우리가 하나이다라는 의미와도 연결되리라

무엇이든 처음 한 발짝 내딛기가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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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매트,요가복, 매일 꾸준히를 위한 나름의 환경설정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꾸준히의 원동력인 것 같다


매일 요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니

어느새 요가가 내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도 차츰 조급하지 않고 편안해짐을 느낀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엘렌 랭어(Ellen J Langer)는 <마음의 시계> 책에서 ’ 우리를 위축시키는 사고방식이나 건강과 행복에 대해 우리가 설정해 둔 한계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자 ‘고 말한다.

우리의 행복과 건강에 대한 한계를 넘어서는 힘이 현대의학이나 민간요법, 식이요법, 운동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에서도 비롯됨을 발견한 연구 프로젝트 ’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counterclockwise study) 실험에서 마음의 변화가 신체 건강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 한 발짝 내딛기가 어렵다

“오늘 요가를 할까?”, “바쁘니까 그냥 건너뒬까?, 오늘은 하지 말까?

고민하지 않고 매일 20~30씩 요가 소년과 함께

나는 오늘도 요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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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한계로부터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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