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1.소소재이야기
07화
소소재 일곱 번째 이야기
아무래도 중독
by
진솔
Jul 15. 2023
아래로
오늘은 글을 올리지 않는다는 마음이었다.
한달간 집을 비우니 집안 곳곳 대청소며 소독도 해놓으리라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호시 탐탐 부부의 세계를 누리는 저 녀석의
악행이 새벽부터 시작되어 일어난김에 모든걸
해치웠다.
아침부터 세탁기와 건조대는 열일을 하고
화장실과 베란다는 락스 냄새가 진동하며
청소 아주머니의 청소 비법을 전수 받아
마루며 방은 피죤 냄새가 만발하다.
서로 다른 두 냄새에 취해 녀석은 한 밤중이다.
녀석 눈에도 오늘 책상 앞에 앉아 있지 않은 내가
좀 느긋해 보이나 보다.
짐은 성질 급한 남편이 싸놓은 터
내겐 집안 정소 외엔 별다를게 없는듯 하야
영화 한편을 튼다.
일전에 보아야지 했던
레이싱 인 더 레인
이란 사람이 될거라 굳게 믿는 강아지와
경주용 레이서인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가스 스타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운명처럼 이끌려 찾아가 데니는 엔조라는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
늘 데니의 경기를 티비로 시청하며
더불어 인간의 삶도 습득하며 학습하게 된다
사람보다 사람같은 개의 대사를 해주는 성우와
연기를 사람보다 더 잘하는 엔조의 하모니가
더욱더 영화에 일취된다.
사람의 죽음을 내다보기도 하며 더불어 엔조 자신의 마지막 죽음을 준비하며 데니의 오픈카에서 데니와 달리는 장면은 인간이 소망하는 죽음에 대하여 다루어진다.
I'm ready ~~~~
데니의 사랑을 이해하고 가족을 받아들이고 보살피기까지를 이해하는 엔조는
티비속 다큐멘터리 에서 몽골에서 개가 죽으면 인간으로 환생하는 일을 굳게 믿으며 살다
생을 마감한다.
그런 엔조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이 영화에서는
엔조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감동을 선사한다.
엔조의 죽음 8년 이후
경기장에서 데니의 열혈 꼬마 팬이 찾아와
싸인을 해주며 이름을 묻자
엔조
라고 대답하며 마주짓는 미소 또한 큰 감동이었다.
그 장면에서는 내 손을 맞잡고 소원 이 이루어진
감동을 주체할수 없던 명장면이었다.
한 평생을 같이 하고 이생에서 두번의 만남을 가질수
있는 운명과 인연이란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
일일까
그 고귀한 인연들이 오늘 나의 곁에서 머물고
잠든다.
사랑하자 미워말자 애껴주자 보아주자 기다려주자
되네이며 마지막 장면에 두 손 모아 인연에
감사기도를 해본다.
가족영화로는 토요일 오후 멋진 감동을 선물할듯하여
고새를 못 참고 글을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글쓰기는 중독 맞습니다.
분명 쉬겠다 했거늘...
keyword
중독
탐탐
오늘
Brunch Book
1.소소재이야기
05
소소재 다섯번째 이야기
06
소소재 여섯번째 이야기
07
소소재 일곱 번째 이야기
08
소소재 여덟 번째 이야기
09
소소재 아홉 번째 이야기
1.소소재이야기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25
댓글
6
댓글
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진솔
직업
자영업자
힘"이 있는 말을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 말이" 힘"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손길로 쓰이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팔로워
104
팔로우
이전 06화
소소재 여섯번째 이야기
소소재 여덟 번째 이야기
다음 0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