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 예약에 빠지다

춘천마라톤 접수 전쟁 속 성공기

by 데이원 Day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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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 러닝 멤버들과 함께 춘천마라톤 대회를 가기로 했다.

벌써 5월에 숙소 예약은 마쳤지만, 마라톤 날짜에 인기 있는 숙소들은 이미 방이 없었다.


단골로 가던 숙소에 전화해보니, 하필이면 리모델링 일정이 잡혔다며 예약이 불가하다고 한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에어비앤비에서 방 두 개를 예약해 두었다.

전날 가거나 당일 셔틀로 이동하는 등 여러 옵션을 열어두기로 했다.


처음에는 차를 가져가려 했는데, 대회 전날엔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려울 것 같았고, 대회 끝나고 나서는 춘천 닭갈비에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 과감히 차량 이동은 포기했다.


목표는 10km였는데, 연습 삼아 풀 마라톤 접수도 시도해봤다.

그런데 웬걸? 접수가 돼버렸다.

우리 멤버 7명 중 단 2명만 풀코스 신청이 성공했고 나머지는 모두 떨어졌다.

나는 되긴 했지만, 10km를 나가야 하기에 취소했다.

양도가 자유롭게 된다면 암표 장사들만 신날 것 같았다.


이번엔 10km 접수를 제대로 준비했다.

풀코스 접수 때는 핸드폰과 컴퓨터를 동시에 켜두었는데, 폰은 오류가 나면 처음 화면으로 되돌아가서 속을 태웠다. 반면 PC는 F5를 눌러도 진행 단계가 유지되어서 훨씬 수월했다.


그 경험을 살려 이번엔 아예 메모장에 주소와 연락처 등 필요한 정보를 다 적어두고, PC에서 접수했다.

결과는? 막힘없이 술술 넘어가는 마법 같이 접수 성공!


아쉽게도 우리 7명 중 1명이 이번에도 실패했다.

그래도 예약 전부터 "누가 떨어져도 같이 가자"고 약속했으니 다들 마음을 다잡았다.


올해 춘천마라톤 티셔츠도 예쁘고, 메달도 예쁘다고 해서 더더욱 기대가 된다.

같이 달리고, 먹고, 웃을 생각에 벌써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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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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