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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이디 Nov 09. 2023

웃는 날 만큼은 많았으면_ 아프리카 아이들의 물 여행!

그 우물 안에는 세상의 많은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Water is Life

물은 생명이다.




물이 없어 꿈을 잃는 아이들!


새벽부터 어둠 속을 물동이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


커다란 숯자루를 머리에 이고 먼 길을 걸어 겨우 작은 양의 쌀을 구하는 사람들!


햇살 아래서

까맣게 익어가는 아이들은 먹지도 못하고 깡 마른땅을 걸어 오늘도 물을 구하러 갑니다.



아프리카에...

우물을 선물해 주세요!




국제 NGO에서는

아프리카에 우물을 만들어줍니다.



그 우물 안에는...


세상의 많은 사랑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물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은 물통을 들고 2시간이나 뜨거운 햇살 속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도 하루에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요.


벌판을 걷는 가녀린 아이들이 두려운 건

먼지를 마시는 것도 뜨거운 햇살을 걸어야 하는 것도 아닐 겁니다.


산이나 들을 오가는 이 길에서 만나야 하는

야생동물의 공격과 여아나 여성만을 위협하는 것?? 때문 일 겁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도 여자들도 무리를 지어 물을 구하러 다닌답니다.



물을 얻기 위해...


꿈을 잃고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이 작은 아이들에게

 

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GLOBAL 6Km for WATER를 응원하며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걸음이...


아프리카 아이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아이들이...


물동이 대신 가방을 들고

벌판이 아닌 학교에서 꿈을 꾸고

무리가 아닌 모여서 환하게 웃는 세상에 나와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언젠가 깨끗한 물을 찾고자 하는 기기 공주의 꿈!

(믈의 공주_ 네이버 도서에서)

유명한 패션쇼 모델이자 조지 바디엘 재단의 설립자인 조지 바디엘은 현재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물의 공주! 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태어나 날마다 물을 뜨기 위해 수 킬러미터를 걸어야 했던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기기의 왕국은 널따란 하늘과 따스한 흙이 펼쳐진 아름다운 아프리카입니다.

손을 뻗으면 뾰족한 별 끝을 만질 수 있을 것만 같지요!





물의 공주


1_

2_내 이름은 기기, 기기공주예요.

3_나의 왕국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하늘은 아주 넓고도 가까워요.


1_손을 뻗으면 뾰족한 별 끝을 만질 수 있을 것 같지요.

2_나는 노래로 들개를 길들일 수 있어요. 키 큰 풀들이 나를 따라 춤추게 할 수도 있고요. 바람과 숨바꼭질을 할 수도 있지요.

3_하지만 물을 마을 가까이 불러올 수는 없어요. 깨끗하게 만들 수도 없고요. 아무리 주문을 걸어도 말이에요.


1_아직은 어두컴컴한 새벽이에요.

2_"우리 기기 공주님, 일어날 시간이란다. 물을 길으러 가야지." 엄마가 나를 깨우며 말했어요.

3_"물아, 이리 오너라! 해님도 떠오르기 전에 나를 깨우지 마라! 제발 가까이 오너라!" 나는 또다시 주문을 걸었어요.


1_하지만 언제나처럼 물은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또 저 멀리까지 물을 뜨러 가야 했어요.

2_나는 너무 졸려서 왕관도 쓰지 않았어요. 어차피 왕관 대신 항아리를 올려야 하니까요.

3_나는 기기 공주예요.

나의 왕국 아프리카는 널따란 하늘과 따스한 흙이 펼쳐진 아름다운 곳이에요.

하지만 물을 구하기 위해서 매일 먼 길을 떠나야 하지요.

나는 오늘도 수정처럼 맑은 물이 끝없이 흐르는 아프리카를 꿈꾸며 잠들어요.

언젠가 우리의 깨끗한 물을 찾을 예요.


언젠가는 반드시...







해외여행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자유여행만 하던 우리는

조금 더 알고 싶은 문화가 있어 잠시 가이드님을 초대합니다.


친절한 인품을 가진 가이드님은

우리에게 한 가지 당부를 했습니다.


지금 가는 곳에서는 작은 아이들이 손을 내밀 거라고요

그러면 돈을 주지 말라고, 해외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돈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후

우리가 내린 그곳에는

정말 작고 마른 아이들이 까맣게 탄 손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하며...


순간!

먹먹해지고 마음이 어찌할 줄 모르겠다고 합니다.


강한 햇살에

실컷 탄 얼굴에는 너무나도 예쁘고 착한 눈빛이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천사 같은 아이가

아니 아이들이 한 손에는 조개껍질을 맘대로 묶어 내밉니다.


그리고


자꾸만 예쁜 눈빛은 말합니다.


자신의 조개껍질 목걸이를 사달라고요!


그 옆에는 더 작은 여자 아이가 길에서 딴 몇 안 되는 꽃을 내밉니다.


꽃을 움켜쥔 손이 어찌나 작고 작던지

이미 말라버린 꽃은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에게 보였을지...


이 작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도 꿈이! 풍요로운 희망이! 쏟아져 내렸으면 했습니다.


정말!

하늘에서 맛있는 음식들이! 실컷 내려 주었으면 했습니다.



나는

아이의 앞에 쪼그리고 앉습니다.


그리고

작은 아이의 더 작은 손을 잡고 아이의 눈을 바라봅니다.

 

이미 마르고 쪼그라든 꽃을 받아 들고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내어줍니다.


어린이집에 보내기도 어리다면 어린 그 아이에게 말입니다.


나는 그때 막 엄마였는데...



그냥!


작은 아이의 맑은 눈망울이

어린 나의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어떻게 이 아이를 안아보고 싶지 않을까요?!.


누구라도...




물도 없고

교육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세상에 태어난 작은 아이들이...


웃는 날 만큼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프리카에서_ 물 여행!

물도 없고, 교육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곳에 태어난 작은 아이들이... 웃는 날 만큼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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