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_일과

잠을 줄이는 방법?

요즘 들어 초저녁 잠이 많아졌다.

체력을 기르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저녁 7-8시쯤 되면 그날의 체력이 다 떨어진 느낌이다. 운동을 언제 하든 비슷한 상태라 저녁밥을 일찍 먹고 한숨 자거나 대여섯 시쯤 한 시간 정도 잘 때도 있다.

어제도 저녁 먹고 일찍 잠들어서 글을 쓰는 것도

패스하고 밤 12시에 일어나 새벽 5시까지 오늘까지

끝내기로 한 영상편집을 일단락 지어두고

5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다.

오전 10-11시쯤 다시 일어나서 못다 한 마무리를

하고 포스팅도 하나 하고, 오후엔 로고 디자인을

하나 시작했어야 했는데 5시쯤 되니 또 눈이 피곤해져 한 시간만 자야지 하고 침대에 누웠다.

- 로고 시안 잡기

- 브런치 글쓰기

- 운동

오늘 해야 할 일이 아직 3개나 남았는데

우선순위로 치면 로고가 가장 먼저지만,

한번 시작하면 아이디어를 짜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하다 보면 또 몇 시간을 써야 한다.

운동은 어제도 했으니 일단 미뤄두고,

브런치는 어제 못썼기도 하고 글감만 떠오르면

빠르게 끝낼 수 있으니까 오늘의 낮잠시간이

6시까지였는데 20분 일찍 깨서 후다닥 쓰는 중이다. 안 쓴다고 누가 뭐라 하지 않지도 않고,

2월 한 달 동안 매일 써보자고 한 목표는 이미 깨졌지만 그렇다고 한 번, 두 번 안 쓰게 되면

또 계속 손을 놓을까 봐 다시 붙잡아본다.

얼마나 완벽히 해냈는지 보다

했는지 안 했는지가 중요한 요즘이다.

그런 작은 시도들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또 뭐든 조금씩 시작해볼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겨서

스스로 칭찬해 주는 일이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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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초저녁에 한숨 자고 일어나니 새벽에 늦게 자게 되고 기상시간은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려다 보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서 또 저녁시간만 되면

피곤한 일과가 반복되고 있어서 얼른 나에게 맞는 하루 사이클을 찾아야겠다.

회사 다닐 땐 6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까지 꼭 챙겨 먹고 6시 35분쯤 집에서 출발해

편도 한 시간 반을 출퇴근했었는데 지금은 그때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점점 챙겨 먹는 영양제의

가짓수가 많아지고 피곤할 때는 점심식사를 포기하고 휴게실에서 쪽잠을 잔 적도 많았다.

5-6시간만 자고도 쌩쌩한 사람도 많던데

회사를 다닐 때나 프리랜서인 지금이나 나에게 잠을

줄이는 일이 쉽지 않다.

각자 사람마다 체력이 다르고 잠을 보충해야 할 시간도 다를 테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내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수면시간과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일단 운동을 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