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by 이토리

기다리다 보면 겨울이 오겠노라고

기다리다 보면 함박눈이 내리겠노라고

기다리다 보면 너가 찾아오겠노라고


기다리다 보면 의미를 찾듯

삶은 기다림이라고 구태여 표현할 수 있겠다


막연한 기다림이

감히 힘들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기다림 끝에는 분명

내가 소망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부정할 수 없는 현실성 때문일까


기다리며 사는 삶은

행복을 찾는 삶과 동일하며

기다림은 삶을 살아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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