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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OH Sep 09. 2024

쉬어가는 페이지

시험을 보면서 과자를 먹다니!

 ☞ 저는 손으로 직접 필기하는 시험을 선택했고 그래서 큰 체육관 같은 곳에서 두 명씩 앉아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에 정말 놀랐습니다. 


 첫째로 시설이 그다지 좋지, 아니 많이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무 책상과 의자들이 큰 체육관에 쭉 일렬로 놓여 있었고 저는 중간에 가장 앞자리에 어떤 금발의 여학생과 같이 앉았는데 이 나무 책상이 중간중간 구멍이 크게 파여 있어서 잘못했다가는 답안지에 구멍이 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조심조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둘째로 시험 중에 취식이 허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오른쪽에 앉았던 여학생이 책상 맨 위쪽에 과자가 가득 든 비닐 주머니를 꺼내 놓더라고요. 그러더니 시험이 시작되었는데도 이 과자 주머니를 치우기는커녕 시험 내내 자꾸 바스락거리고 아작아작 소리를 내면서 먹어서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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