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 시험공부 방법(마지막)

아. 시험 보기,  자. 합격과 선서, 차. 마치며

1) 시험유형 선택     

 미국 변호사 시험은 이틀에 걸쳐 치르게 됩니다. 저는 7월 말에 보았었는데 제가 응시했을 때에는 노트북으로 타자를 쳐서 보는 분들과 저처럼 타자가 느려서 직접 손으로 쓰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응시생들 대부분이 노트북으로 치는 유형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2) 호텔 예약     

 시험을 이틀에 걸쳐 치르므로 뉴욕의 호텔들은 4일간의 호텔 팩키지를 판매합니다. 하루 전날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시험이 끝난 다음 날 체크아웃하는 일정으로 말이지요. 저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 묵었는데, 비용이 비싸 함께 공부하던 학생과 비용을 나누어서 같이 썼습니다. 사실 시험을 앞두고 서로 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게 서로 더 편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부담되기도 하고, 또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긴장되는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이 호텔 예약은 좋은 위치는 예약이 빨리 찰 수 있느니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합격과 선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뉴욕주 변호사 시험의 경우 합격일로부터 일정 기간 내에 선서를 하러 가야 합니다. 제가 합격했을 당시에는 합격한 해로부터 3년이었는데 저는 마지막 해에 갔었습니다. 이때 느낀 점은 “아, 미국인들에게도 이 합격 선서를 받는 것이 참 큰 행사이구나!”라는 것이었어요. 가족 전체가 온 집도 많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뿌듯한 마음으로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참 뭉클했었습니다. 

차. 마치며     

 제가 시험을 본 때는 2007년 여름이고, 이 책을 쓰는 때는 2024년이니 시간차가 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아니, 도대체 언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야?!”라고 하실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공부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지금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