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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OH Sep 09. 2024

Q&A 코너

Q. JJOH 씨는 미국 변호사 시험 과목이 다 잘 이해가 되던가요?

A. 웬걸요. 저는 그냥 포기한 과목도 있답니다. 포기도 전략이라 생각하면서… ^^;     


 ☞ 미국 변호사 시험 과목은 꽤 많은데 분량이 별로 많지 않아서 금방 끝낼 수 있는 것도 있고, 한국법과 너무나 달라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혹은 과목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gency는 상대적으로 금방 끝낼 수 있었고, Wills는 우리와 너무나도 개념이 달라서 처음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특히 직계 상속인들에게 상속되는 tail의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어떤 것을 말하는지 도대체 감이 잘 안 오는 데다가, 어떤 사유가 발생하면 이 tail이 피상속인에게 다시 돌아간다거나, 상속인을 건너뛴다거나 하는 등 변화무쌍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Real Property는 생소한 개념도 개념이지만, 일단 문제 자체가 너무 길었습니다. 문제의 길이가 A4의 절반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저는 문제가 A4 절반을 넘을 때에는 아, Real Property구나, 그냥 틀리자고 마음먹었지요. 또 Evidence는 개별 Chapter는 어찌어찌 이해되는데 전체적인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개인적으로 힘든 과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리 해도 이해가 잘 안 되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과목, 예를 들면 객관식 시험에만 나오고 그 시험의 분량도 얼마 되지 않는 과목은 전략적으로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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