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을 '사냥개'라고 비유한 적이 있었어. 불만족은 사냥개야. 언제 날 물어서 위협할지 모르거든. 그런데 이걸 잘 다루는 직업이 있어. 그렇게 위협적인 '사냥개'도 조련사 앞에서는 '귀여운 강아지'가 되거든. 불만족을 활용한다라는 건 이런 거야. 단순 눈앞에서 감정에 휩쓸려 '사냥개'라고 판단하고 도망가는 게 아니라, 길 들이고 사랑할 줄 아는 것.
생각하는 기획자의 기록물 (생각하는 힘을 믿고, 글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