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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십구센티미터 Jan 11. 2024

돌아오기 위해 떠날 때, 캐리어

좋은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여행의 준비물

조금 이상하죠. 새해라 굳은 마음을 다지려는데 계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요. 검색창에 '2024년 공휴일'을 찾고 위시리스트에만 있던 숙소의 날짜와 맞춰보고, 또 떠날 때쯤 그곳의 날씨는 어떤지까지 보게 되는 거, 저만 그런가요?


그런 마음과 행동들이 일상이 싫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떠난다는 행위는 돌아와서 좋은 일상을 일구기 위해 가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 두근대는 소중한 모두의 마음을 작게나마 응원하고자 멋진 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담아 몇 가지 여행의 아이템들을 꼽아봤습니다.


떠날 준비가 좋은 시작을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니, 많이 아이러니하지만 우리는 매년 돌아오는 이 멋진 아이러니를 사랑하기로 했어요. 어차피 떠날 거라면 더 완벽하게 떠나 보시죠.






돌아오기 위해 떠납니다


여행의 시작점은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공항? 외국에 도착했을 때? 저는 짐을 쌀 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의 좋은 추억을 그리며 짐을 싸는 순간엔 걱정도 피로도 없거든요.



로우로우 R TRUNK 816 LITE ep.2 20+27인치 SAGE GREEN (37+72L)


역시 처음엔 모든 것을 담을 그릇이 있어야겠죠. 꾸준히 사랑받는 로우로우의 캐리어 R TRUNK입니다. 일본 HINIMOTO사의 바퀴를 사용하여 내 걸음과 따로 놀지 않는 말 잘 듣는 바퀴입니다. 또한 미국교통보안청에서 인증한 자물쇠로, 미국 여행 시 마스터키를 이용해 자물쇠 손상 없이 수하물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보안과 내 기분까지 고려한 고마운 기능에 예쁨까지 탑재되었습니다.




패리티 24인치 캐리어 미디 크림 화이트


론칭 직후 두 달간 약 9천 개 이상 판매되었던, 공항에서 가장 예쁜 캐리어라고 소문난 패리티입니다. 깐깐한 수하물 규정 이내에 최대한으로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짐이 많은 보부상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겠네요. 



크래쉬배기지 26인치 화물용 캐리어


이름부터, 그리고 생김새부터 터프한 크래쉬배기지의 캐리어입니다. 미리 예쁘게 망가져주었으니 손상되어도 상처받을 일 없고 또 남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겠어요. 고강도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강력하면서, 수하물을 찾을 때 한눈에 고를 수 있어 마음 급한 분이라면 더 끌릴지도요.




지비에이치 TRAVEL POUCH 여행용파우치


캐리어 속의 질서를 지켜주는 여행용 파우치입니다. 옷의 재질에 따라, 혹은 오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요일에 따라 정해 두기 좋은 사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파우치만 있다면 깊숙이 짐을 찾다 실수로 세면도구나 속옷이 툭 하고 밖으로 떨어져 깜짝 놀랄 일은 이제 없을 겁니다.




피부피부 [여행용] 친환경 밀재생 트래블 키트


얼마나 쓸까? 이 정도면 될까? 하면서 항상 남겨왔던 소분통의 애매함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들에게는 이 키트를 추천하고 싶어져요.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칫솔, 생분해 종이 치약과 심지어 머리끈까지 센스 있게 준비해준 피부피부의 여행용 키트입니다. 지구에 덜 미안한 마음은 덤으로 드릴게요.




뷰랩 일본 동전 지갑 엔화 홀더 여행 케이스


혹시 일본으로 여행 가시나요? 동네 작은 맛집을 가실 계획이라고요? 그렇다면 이건 필수죠. 아직 많이 남아있는 일본의 현금 문화에 당황하지 않도록, 엔화 전용 케이스를 추천합니다. 단위별로 정리가 되니 계산 실수할 일 없고, 얼마나 남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공항에서 잔돈을 해결할 때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갓샵 베트남 동지갑 만들기 스티커 파일


동남아 여행이라면 이 스티커를 추천합니다. 원화 계산은 매번 하지만 늘 헷갈리죠. 보기 쉬운 동/바트/페소의 환율 가이드와 고수, 대마, 화장실 등 중요한 소통까지도 가능한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어요. 영수증도 함께 정리할 수 있어서 이 파일 하나라면 동남아 여행 걱정은 줄이셔도 좋습니다.




NOCONTENT backpack_ Blue gray


여행의 준비가 끝났다면, 여행지에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바로 백팩입니다. 추억을 남기고 지도를 보려면 손 하나는 이미 희생되죠. 나머지 손 하나는 아름다운 것들을 가리키는 것과 연인의 손을 잡는 용도로 남겨두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두 손의 자유를 주는 백팩은 여행의 필수품이 됩니다. 꾸준히 사랑받는 노컨텐츠의 백팩을 여행이라는 명분으로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드파운드 travel backpack - light beige


백팩이 투박하다는 편견이 아직 남아있다면 드파운드의 백팩으로 반박을 하겠습니다. 두 손의 짐도 줄이면서 사진에 남을 내 옷과 어울리는 괜찮은 디자인의 백팩은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앞서 말한 지갑이나 작은 소품, 내가 쇼핑한 물건을 담아 둘 백팩은 실용적이면서 스타일을 살려주는 기능까지 있죠. 여행지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멋진 자유를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좋은 일상으로 돌아오려면 역시, 여행입니다. 미리 29CM에서 여행을 검색해 뒀으니 누르기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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