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린그림 Mar 13. 2023

엄마의 그림일기 3

달빛 멜로디

보름달이 뜨던 날 달빛이 하도 밝아 달 구경 하러 마당에 나갔다가 잠자고 있던 분칠이를 깨워 버렸다ㆍ

분칠이는 우리집에 3개월 아기로 왔다가 6개월만에 아빠가 되어버린 진돗개이다ㆍ

왜 나만 보면 저런 포즈를 취하는건지 ㅎㅎㅎ

달빛에 비친 숙대낭이랑 귤낭이랑 분칠이가 어우려진 하늘이 보라빛으로 물들어 신비한 화음을 이루고 있었다ㆍ

이전 02화 엄마의 그림일기 2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