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까지 옛날이야기를 하거나 말잇기 놀이를 잘하는데
오늘은 텔레파시 게임을 하잖다.
두 개의 제시어 중에서 하나 둘 셋에 동시에 외치는 말로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을 파악하는 게임인데
어떤 답을 해야 할지가 뻔히 보이기에 둘 만의 공감대 형성에
아주 좋은 놀이다.
오늘의 제시어는 누구를 더 사랑하는 가로
엄마 하린이, 할아버지 하린이, 아빠 하린이 처럼 자기중심으로 시작하기에
무조건 손녀 이름을 불러 기를 세워주는 중에
하린이 할머니 하기에 하린이 했더니
자기는 말을 하지 않고 내가 외친 소리만 듣고는
'그래요? 할머니보다 하린이를 더 사랑한다고요?' 하면서
'안되지, 아무리 그래도 자기를 더 사랑해야 하는 거예요 '
라면서 충고를 한다.
'나는 나보다 하린이가 더 예쁜걸' 했더니
'아니에요 자기를 먼저 사랑해야 되는 거예요.'라고 거듭 강조하는 것이
어린 때부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자존감이 생기고
자아성취를 위한 노력이 커질 것이기에
손녀가 보여준 자아인식과 자기 사랑의 소중함은
수업 중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과 몸을 소중이 여기는 태도에 대해 배운 결과라고 생각되
훌륭한 가르침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이 들었다.